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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년 기신운들한테 이거 하나만 말해주고 싶음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2.44) 2021.11.23 08:25:07
조회 620 추천 36 댓글 3

너네 버티는 것 만으로 힘든 거 안다.
주변에서 병신이라고 하니 아닌데 아닌데 하다가 결국 나 병신이구나 하게 되는 거 안다.
세상 사람들 나만 미워하는 거 너무 비참한것도 안다.
인생 진짜 가망 없고 그저 숨쉬는 것도 힘든거 안다.

근데 그냥 이거 하나만 해라.
자격증, 면허 생기는거 하나만 해라.
나처럼 유급을 해도, 국시를 떨어져도, 남들보다 몇년 더 걸리더라도, 죽도록 수치스럽고 외로워도 이거 하나만은 해라.

뭐든 상관없다.
국비 지원 받아서 간호 조무사 자격증을 따든
건축과 가서 뭘 하든
교대를 가든
몇수를 해서 의치한을 가서 다시 몇년 유급하더라도
그냥 자격증/면허 있는거 그냥 거기서 철면피로 뻐기고 있어라.

공부 안 되는거 안다. 멍하니 그냥 시간 죽이는 것도.
주변사람들보다 시간이 배로 걸려서
후배들이랑 같이 공부해야 한다고 해도
절대 휴학/결석 하지말고 그냥 학사 경고 당하고,
에프받고 다시 공부하고 해라
집중 안되고 무슨말 하는지 모르겠어도 그냥 출석날짜 꽉 채워라.

주변인들이 너 이상하다거나 무시 하더라도
그냥 나를 죽이고 철면피로 있어라.

기신운 동안 그냥 버티더라도, 성과가 있는
면허/자격증 같은거 따 놔라...

그러면 이게 기신운 중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나중에 너가 때를 만날 때 훨훨 날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대신 시험으로 붙는 것들 (회계사, 변리사, 공무원, 중고등임용 등등)은 내가 합격 할 수 있는지 정말 잘 생각해보고 하면 좋겠다.

근데 내 경험상
합격률 높은 국시칠 수 있는 곳이나 쉽게 딸 수 있는
시간만 죽이고 하다보면 되는 그런 곳으로 가라
몇년 유급하고 버리더라도.
어차피 기신운인데 몇년 더 늦을 수 있는거 아니야.
그러니까 그냥 힘들어도 그것만 하자.

그냥 초년이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면허 하나 있으니까
그냥 마음은 든든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써 봤다.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기신운 때는 그냥 버텨도 결과가 남는 그런 것들을 남들보다 배가 시간이 들더라도 시도 해 보는게 나은 것 같아서.

혹시 기분나쁘거나 상처 받은 사람 있다면 미안하다.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데 함부로 말한거 일 수 있는데
그래도 집에서 혼자 기신운 겪으며 힘든 사람들 마음 아니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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