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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성'이란것은 일간(본원) 자체에도 당연히 존재한다
각 일간의 십성은 해당 일간의 기본 성향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각 일간의 십성은 아래와 같다
갑목- 편재
을목- 정재
병화- 편관
정화- 정관
무토- 편인
기토- 정인
경금- 비견
신금- 겁재
임수- 식신
계수- 상관

위와같이 경금이 아닌 갑목을 기준으로 십성이 정해지는 배치법도 있는데
이때 정해지는 십성은 일간의 피상적인 겉모습을 의미한다.
경금을 기준으로 배치되는 십성은 각 일간의 궁극적인 목표와 본질적인 성향을 나타낸다.

간단히 말해서 각 일간의 겉모습은 ‘갑목’을 속모습은 ‘경금’을 기준으로 놓고 십신을 잡는다

따라서 일간의 십성을 겉과 속모습으로 나누어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갑목- 겉모습: 비견, 속모습: 편재
을목- 겉모습: 겁재, 속모습: 정재
병화- 겉모습: 식신, 속모습: 편관
정화- 겉모습: 상관, 속모습: 정관
무토- 겉모습: 편재, 속모습: 편인
기토- 겉모습: 정재, 속모습: 정인
경금- 겉모습: 편관, 속모습: 비견
신금- 겉모습: 정관, 속모습: 겁재
임수- 겉모습: 편인, 속모습: 식신
계수- 겉모습: 정인, 속모습: 상관

1. (겉모습)
여기에서 겉모습이 길신인 일간들이 겉으론 착하고, 남들 비위를 잘 맞춰준다.
병화, 무토, 기토, 신금, 계수
병화-식신성향, 자기가 나서서 빛을 나눠준다
무토-편재성향, 편재는 탈재이다.
자기가 희생해서 남들을 위한 무대가 되어준다
기토-정재성향, 알뜰살뜰하고, 성실하다
신금-정관성향, 정확하고 규율을 중시하며 빛난다
계수-정인성향, 사랑이 넘치며 인간애를 표방한다(첫인상이 좋다고들 그런다)여기에서 갑목은 중립적인 존재이다.
중요한것은 속모습이다.
속이 ‘체’라고 하기 때문이다. 본질이다.
하지만 속모습이 길신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건 아니다.
속모습을 위해 겉모습을 사용하기 때문에,
목적은 좋되 수단이 나쁜 것이기 때문이다.
속모습이 흉신인데 겉모습은 길신인 일간들은
목적은 악하되 수단은 좋아보일 뿐이다.
그리고 길이 좋고, 흉이 나쁘다는 것도 옛날 해석이다.
알아서들 생각해보라.

2. (속모습)
원래 겉모습이 흉신이었던 일간들이 다 속모습은 길신들이다.
갑목, 을목, 정화, 기토, 임수 (경금은 중립적이다)
갑목-편재성향, 결국 탈재되어, 약자들을 외면할 수 없는 인자함이 있다.을목-정재성향, 성실하며 최대한 바른 방법으로 자기 몫을 챙기려 한다.정화-정관성향, 질서를 세우려고 하고, ‘선’을 지킬려고 노력한다.임수-식신성향, 결국 자신의 재능과 자신의 목표에 충실하며 나눠줄 줄 아는 사람이다.
기토-정인성향, 어떻게서든 호의의 관계를 유지하며 챙겨주고 도움이 되려는 성향이 있다.
각 일간의 특징을 종합해보면
갑목- 겉은 마이웨이, 속은 결국 약자들을 외면할 수 없는 인자함과 정에 흔들리는 경향을 갖고있다.
을목- 겉은 남의 것을 공유커나 차지하려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결국 속은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 아닌, 자기 생존과 안위를 위한 것이다.
병화- 겉은 빛과 같이 공정하고 원대하지만, 이는 자기만의 법을 만들고, 남들에게 요구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정화- 겉은 질서를 어지럽히는 존재로 여겨지지만, 속으론 질서를 바로잡고 안정감을 집단에 가져오기 위함이다.
무토- 겉은 남들에게 배경이 되어주지만, 속은 자기만의 틀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기토- 겉은 성실하고 자기 몫을 챙기지만 속은 그 몫을 남들에게 나눠주는 인자함이 있다.
경금- 겉은 독불장군격이고 포악하지만, 이는 남들에게 피해와 영향을 주기 위함이 아닌, 자아의 발전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신금- 겉은 정확하고 논리적이며 질서를 중시하지만, 속은 아군과 적을 가르고 심판하려는 심리가 숨어있다.
임수- 겉은 생각과 잔꾀가 많은듯해보이지만 속은 이를 통해 나만의 재능과 목표달성을 하기 위함이다. 스스로를 컨트롤 하지 않을 경우 욕구 중심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계수- 겉은 사랑과 인자함을 표방하지만, 속은 원치 않는 이념이나 질서를 뒤바꾸려는 힘이 숨어있다.

*** 여기에서 흉신은 무조건 나쁘다는 개념이 아니다. 쓰기 나름이다.
이를테면 상관은 부패하고 더러운 정치를 뒤엎기 위해서 필수적이고,
편관, 편인이라는 십성 또한 내가 극단적으로 안 좋은 상황에 처해있을 때,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어줄 수 있다.

+ 우선 속모습이 흉신인 경우
그 일간은 극을 받아 마땅한 경우이다.
속모습이 길신인 경우
그 일간은 생을 받아야 마땅하고, 극이 해롭다.

즉 병화, 무토, 신금, 계수는
각각 관에 해당하는임수, 갑목, 정화, 기토에 의해 조율될 필요가 있다.
편관(병화)이 식신(임수)을 - 식신제살
편인(무토)이 편재(갑목)를 - 편인제화
겁재(신금)가 정관(정화)을 - 양인합살
상관(계수)이 정인(기토)을 - 상관패인
보게되면 흉신 특성이 오묘하게 좋게 작용하니 극이 마땅하다.

하지만 갑목, 을목, 정화, 기토, 임수는 사실 극이 해롭게 작용할 수 있다.
편재(갑목)가 비견(경금)을 - 탈재지만 편재는 탈재되어서 봐도 괜찮다.
정재(을목)이 겁재(신금)을 - 군겁쟁재
정관(정화)가 상관(계수)를 - 상관견관
정인(기토)가 정재(을목)을 - 재극인
임수(식신)이 무토(편인)을 - 편인도식
위와같은 관계로 마주하게되면 길신 특성이 반감되니 좋지 못하다.

ps. 사주 과몰입은 정신건강에 이롭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