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지 않는 것을 계속 참으면서 삼고 사는 인생도 너무 힘들고 지겹다. 

어떤 이에게는 이게 복에 겨운 말로 들리겠지만

하고싶은 일 하고 사는 게 한국에서는 왜이리 힘들까?

전세계도 한국처럼 다 똑같은데 나만 유독 못견뎌하는 걸까?

평생을 좋아하지 않는 것만 꾸역꾸역 참고하니까 노이로제 걸리는 듯

그리고 뭐만 하려고 하면 한번씩 주위사람중에 방해하는 사람 생기고

내가 한 결과물 날로 먹으려는 사람도 만나보고, 강약약강 나르시스트도 만나보고

또 어떤 사람은 내가 오히려 그 사람일 도와주면 도와준적이 훨씬 많고 take는 거의 없었는데 손절하면 나중에는 욕을 하지 않나?

뭔가 기쁜일이 없어. 일상속에서. 그냥 좋아하는 기호식품 먹거나 마실때만 잠시 에너지 생기지.

너무 빡신거 같다. 인생 사는게. 별다를 것 없는 하루하루 매일 흘러가고 매너리즘 빠진것 같고

특히나 원치 않는 길로만 계속 가니까 좋아하지도 않는데 참고참고참고 그렇다고 큰 보상있는 길도 아닌데

큰 보상도 없는 길가는데도 이렇게 노력과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하니까 정말 암담하다. 평생 기신운아닌가 싶네 ㅠㅠ...

역갤러들 한탄해서 미안. 오늘 너무 기분 다운되네. 그리고 열심히 99% 다 해놓아도 결과물이 안생기니까 더 현타와.

남들은 기회오면 포착해서 잘 잡는데, 나는 기회오면 매번 못잡더라고. 물론 내가 최종적으로 부족해서 생기는 일인데

그게 반복되니까 아 이젠 학습된 무기력 느낌도 나고. 뭔가 항상 내게 오는 기회들은 다 비껴나가니까 그냥 좀 그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