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성 무식상이라
험담보다는 앞에서 대놓고 표현하는데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화내지 않았던
모든 사람을 싫어하진 않는다고 생각하는 듯
  
딱히 사람에 관심없어 보여도
마음 속에는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다 나뉘어 있음
이건 내가 재왕살왕이라서 그럴지도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웃으면서 일침 가하는 척, 우아하게 충고하는 척하면서
기분 나쁜 별명 붙여 부르는데
가타부타 표현을 안하니까
내가 눈치 못 채는 줄 알고
함부로 대함.

기대만큼 기분은 안 나쁜데
기본 예의가 없는 사람이구나 생각하지.
당연히 싫어하능 사람으로 분류.
  
막상 아쉬운 일 생기면
뭐 맡겨놓은 사람처럼 살살 구슬리면서
도와달라고 하는데
그럴 땐 눈치 없는 인간처럼
'제가요?? 왜요??'라고함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돕는 사람은
평소 나한테 잘 해주는 기본 예의는 지키는 사람이지
필요할 때맘 내 눈에 보일 정도로 구슬리다가
볼일 끝나면 또 욕할게 뻔한 사람이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