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전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던 헬레네...

놀랍게도 전쟁이 끝난 뒤에는 본남편인 메넬라오스와 다시 합쳐서 계속 살았어. 

트로이가 멸망하고 그곳 왕실 여인들은 모두 죽거나 전리품으로 나누어졌지. 

그리스(아카이아)군대에서는 헬레네에 대한 반감이 컸는데 

이 여자를 살려주려고 오디세우스가 꾀를 냈어...

일부러 아주 거칠게 그녀를 끌고 그리스 군대 가운데를 헤쳐서 갔어. 

수척한 모습인 그녀를 보고 아가멤논(시아주버님)이 자기도 모르게 이렇게 말했대. 

"헬레네가 이 전쟁의 원인은 아니다." 

이 말 한 마디로 그녀는 사면되고 옛날 남편과 다시 합침 

헬레네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자라는 말에 걸맞게 사람을 보면 사로잡는 기술이 있었나본데...

그런데 남편이 죽자 의붓아들이 그녀를 쫓아냈어...메넬라오스는 다른 여자의 사이에서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왕위를 물려받고 계모를 죽이려 한 것...헬레네는 이리저리 도망치다가 

어릴 적 친구인 폴뤽소가 다스리는 로도스 섬으로 갔지 

폴뤽소의 남편은 트로이 전쟁에 나가서 죽었어...

어느날 헬레네가 목욕을 하고 있는데 폴뤽소가 들이닥쳐서 헬레네를 잡아 목을 매달았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제우스와 레다의 딸은 그렇게 죽었어...

이런 걸 보면 여자들이 복수는 더 잘하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