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한 아우라라는 개념은 '자기중심'이 있는 것임.

자기중심을 유지하면서 외부상황도 자기 페이스대로 끌고오는 자석같은 성질.

외부의 작용이 들어와도 감정적, 이성적 흔들림 없이(왜냐하면 해결할 수 있으니까!)

보이는 능력(피지컬 or 뇌지컬)으로 헤쳐나갈 자신감이 타인도 느낄 수 있게 바깥으로 흘러넘치는 것.

이렇게보면 알파메일 설명같네. 어떻게보면 지덕체를 갖춘 인간의 '섹시함', '성적 권능감'이 아우라인듯. 옴므파탈, 팜므파탈.

그래서 예쁘고 잘생긴 애들이 무조건 가지는 것도 아니고, 성격이 쎈 사람이 가지는 것도 아님. 그래서 타고난 영역에 가깝다고 느껴지는듯. 재능같은. (사회성과도 관련되었기 때문. 사회성이 있다는 건 재능의 영역이라 생각. 알파메일의 사회성을 회상해봐. 개네들이 피지컬에서 나오는 힘이 없다면 알파메일 못됨. 못지키니까, 멍청해도 안돼, 못되먹어도 안됨. 그건 처세적 계산이 안되었다는 것. 자기가 어떻게 보일지, 위신에 대한 사회적 지능이 없으면 머리 안좋은거임)

(+그래도 아우라란 개념에 약간 외적인 속성도 있다고 생각. 근데 그게 백퍼는 아니라고. 약간 그런거다. 존못남도 아우라가 있을 수 있고, 잘생남도 아우라가 없을 수도 있음. 지덕체의 시너지가 아우라. 자기중심을 가져오려면 체의 기본기도 뒷받침 되어야하고 지의 능력도 필요하고 덕망도 있어야 함. )

내가 아우라를 '인물'에게 느꼈던 대상에 대해 회상해보면 사실 현실에서 그런 사람을 한번도 만나지는 않았음.

본인은 그닥 사교적이지도 않고, 현실인물에 대한 관심도 그다지 많이 없음.

하지만 아우라의 개념이 대충 뭔지는 알 것 같고, 매체에서 종종 느껴봤기 때문에 글을 씀.

내가 아우라가 있다고 느낀 인물들은 주로 만화 캐릭터였음.

소년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들 있잖아. 원나블같은, 주로 남말 더럼게 안듣고 '나는 나보다 약한 자의 명령따윈 듣지않는다' 류의 캐릭터들한테 느낌.

티배깅 존나하면서 죽지않고 살아서 뺀질거리는 그런 캐릭터들. 데스노트에 나오는 L이나 헌터x헌터에 나오는 캐릭터들. 삼국지에 제갈공명이 화살 얻어온 일화

아님 드라마 캐릭터.

선덕여왕에 나오는 비담이란 캐릭터나 미실 캐릭터. 파묘에 화림 역 등등. 영드 셜록.

이런 캐릭들 공통점을 생각해보면, 결국 아우라의 본질은 자기중심을 잃지않는, 즉 '순수한 것'이라고 생각함. 개성이 있다는 거지. 확실한거 한방. 원색적인거.

저런 캐릭터들을 보면 외부에서 어떤 개입이 들어와도 본인의 감정 페이스를 잃지않거나, 자기 식으로 페이스를 끌고옴.

대군의 적이 죽일려고 적을 캐릭터를 찾아와도 두려움은 커녕 자기 기분대로 행동하고(웃거나 개의치 않아하며, 시덥잖은 농담, 아 이따 빨래 개야하는데 등) ,

그런 대단한 능력자가 또 하찮거나 약한 존재에게도 변함없이 휘둘리지 않고 행동하는데서 느껴지는 중심.

어떤 사소한 신념을 가지고 억겁의 시간을 감내해도 변하지않는 자기중심.

사랑이나 감정에 휘둘리지않고 초연한 자에게 느껴지는 중심.

죽어도 상관없으니 지금 당장 자신이 즐거울 수 있게 화끈하게 싸우자는 쾌락주의가 돋보이는 중심.

피가 철철나는데도 불구하고 눈에 총기는 여전한채, 공포에 사로잡히지 않는 무덤덤함에서 보이는 중심.

(여기서 포인트는 감정을 억누르는게 아님, 감정이 느껴지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감정이나 생각때문에 행동하는 것임)

그래서 때로는 그런 아우라를 의지가 분명한 사람에게도 느낄 수 있는듯. 살인마, 강도, 등등... 때로는 수십년간 봉사와 희생을 해온 선한인물들, 종교자들.

의지를 가졌다는건 자기중심이 있다는 것.

당장 생각나는것들을 적어봤는데, 여기가 역학갤이니 사주적으로 요약해보겠음.

1. 근이 있는 인간

2. 신강

3. 간여지동

4.오행이 한 오행으로 쏠린거

5.왕지가 많은 팔자

6.본인 일간에 맞는 계절을 타고 태어난 자

정도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