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주에 대해 아직까지도 이해하지 못하는 편이다. 대체적으로 사람마다 말이 다른 편이고 그래서 헷갈린다. 그래도 나만의 방식으로 관성과 재성에 대해 해석해볼 것이다.

관성이란 일간인 나를 극하는 기운을 말하는 것이다. 일간이 목이면 금이다.

재성이란 일간인 내가 극하는 기운을 말한다. 일간이 목이면 토이다.

대체적으로 관성은 벼슬, 재성은 돈이라 하지만 그것보단 관성이란 내가 나를 관리하는 것이고 재성이란 내가 다른 기운을 관리해 쓰는 것이다. 나의 일간이 목이라면 관성은 금에게 관리받는 것이고 재성은 토를 관리하는 것이다.

관성과 재성은 시선이다. 관성은 내가 받는 시선, 재성은 내가 주는 시선. 옛적의 해석에 따르면 관성은 남편, 재성은 아내인데 이것은 아내를 소유물로 보았던 옛날 사고방식에 불과하다. 내 개인적인 해석으론 관성은 부모가 해주는 교육, 재성은 내가 아이에게 하는 교육이라 생각한다. 보통 부모를 인성이라 보지만 인성은 부모가 주는 사랑이고 관성은 부모가 해주는 예절 교육이라 생각하면 된다. 정관은 부드럽고 여유로운 교육이라면 편관은 엄격하고 냉정한 교육이다. 반대로 정재와 편재는 내가 부모가 되어 가르치는 것이다.

자. 여기까지 와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인성, 관성은 부모라 해석되고

비겁은 동료, 라이벌, 형제

식상, 재성은 자식이라 해석된다.

여기서 인성과 관성이 한없이 주는 사랑과 교육이라 해석된다면 식상과 재성도 마찬가지다. 식상이 내가 아낌없이 주는 사랑이라면 재성은 내가 하는 교육이다. 그렇기에 재성이 많은 사람은 바쁘다.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즉, 계속 무엇인가를 관리한다. 재성이 많으면 일복이 많다. 재성이 돈이라는건 그 이유일 것이다.

묘하게도 부모가 되기에 좋은 사람들은 인성과 관성이 있는 사람들이다. 인성이 있는 사람들은 사랑을 알고 있고 관성이 있는 사람들은 책임감이 있고 올바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인성과 관성은 내가 영향을 받는 것이고 그렇기에 사회성이 높아진다.

비겁은 동료들이 주는 힘이자 경쟁이고

식상과 재성은 내 영향력으로 재능이자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