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남자 만나는 비법

역학 갤러리

1/2

몇 년째 백수라서 우울증이 있는데 다행히 이거 누그러뜨리는 방법도 알고 있음 하기 싫고 귀찮은 일을 눈 딱 감고 하는 게 정답이더라 아까도 너무 귀찮고 하기 싫었는데 호박 버섯볶음 만들었어 내 경우에는 특히 음식 만드는 게 그래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재료로 그냥 이것저것 만들어보는 거야 저번에도 뭔가 고민이 있어서 머리가 아팠는데 속옷이랑 양말 손빨래하고 나니까 그게 다 사 작성자 : ㅇㅇ

좋은 남자 만나는 비법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1.12.06 12:41:19

조회 323 추천 1 댓글 2

중학교때 항상 나보다 공부 못하던 친구놈이 있었음

난 항상 전교 1등이였고, 그놈은 5~10등 왔다리 갔다리

공부는 정말 열심히 하지만 재능과 요령이 부족한 타입

내가 어떤 학원가면 항상 날 따라오고 내가 특목고 준비 한다니까 본인도 준비하기 시작

결국 나는 합격하고 걔는 떨어짐

이후로 대입부터 학력.직업.사회적 지위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음

그 친구는 자주

"너는 뭘해도 성공한다. 너는 진짜 천재다." 라고 나를 치켜 세워줬는데

20대 초중반 한창 혈기왕성하고 오만함에 빠져있었던 나는 그것을 속으로 즐겼었고

무의식중에 그 친구를 내 아래로 두었던 것 같음

그 친구는 재수해서 지방대 교대에 입학했고 지금은 초등학교 선생임

그리고 신입생때 만났던 같은 초딩교사랑 8년간 장기 연애하고 2년전에 결혼함

난 사실 이해가 잘 안갔음. 남자로 태어나서 평생 한명의 여자만 만난다고?

그 친구가 여친(지금은 와이프)하고 싸우고 나에게 하소연할때마다

"그 정도 만났으면 그만 헤어지는게 낫지 않냐. 다른 여자도 좀 만나봐라 니가 아깝다." 라고 항상 이야기 했었는데

그 친구는 "그건 괜찮다. 서로 첫사랑이라 더 좋다." 이야기하며 말을 돌리곤 했음.

나는 속으로 "참 고리타분하게 연애한다" 생각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여러 여성들을 만나보면서 나만의 경험적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되고

막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하고 그들의 불행한 결혼생활 서사들을 직접 보면서 느낀점은

첫사랑으로 만나 결혼에 골인한 그 교사친구가 결국 진정한 승리자가 아닐까 싶다.

살면서 그 친구가 단 한번도 부러운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진심으로 낭만이 없는 사회에서 낭만을 쟁취한, 결국 정결한 아내를 곁에 둔 그 친구가 진짜 존나 부러움

결국 내가 틀렸고 그 친구가 옳았다.

변명을 더하자면 솔직히 한국 여성들의 문란함과 집단이기주의가 이 정도로 타락했을줄은 몰랐고

설거지론전에는 그래도 좋은 여성이 어딘가에는 분명히 있을테니

최대한 나이어린 여자들중에서 잘 찾아보자라고 생각했었는데

낙태 110만/성병 등 한녀들의 화려한 이력서들을 보면서 그것도 참 나이브한 생각이 아니였나싶네

예전에 내가 쓴 글에 달린 댓글중에서

한 박스에 썩은게 한두개 있으면 적당히 골라 먹을건데, 죄다 썩고 멀쩡한게 한두개 있으면 그냥 박스째로 버리는게 맞다.

라는 글이 있었는데 이말이 정답인 것 같음.

앞으로는 성공한 남자의 지표도 달라질거라고 생각함

과거에는 명문대.전문직.고시합격 등 젊은 시절 피나는 노력끝에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예쁜 아내를 쟁취한자가 승리자였다면

지금은 국제결혼하거나 설거지가 아닌, 문란하지 않은 여성과 연애 결혼한 남성이 승리자라고 생각함.

생전 한번도 안해본 일어공부하다가 현타와서 술 한잔하고 길게 쓴다. 시벌

우린 설거지하지말자.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공지	최신 트렌드 뉴스를 한눈에! 디시트렌드	운영자	24/11/06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036711	진지하게 아기펭귄 175 잘해봤음 해 [6]	ㅇㅇ(223.38)	22.01.20	103	4
1036707	175 정도 되니까 링딩동하고 한 번 사귀어본거제,	ㅇㅇ(119.193)	22.01.20	35	0
1036706	딩동이 행님 잘생기긴함 ㅇㅇ..	ㅇㅇ(1.250)	22.01.20	33	0
1036705	링딩동 로그인해라	링딩동,	22.01.20	33	1
1036704	근데 동태눈깔이든 꿀떨어지는 눈빛이든	ㅇㅇ(117.111)	22.01.20	39	1
1036702	링딩동 잘생기긴 했더라 ㅇㅇ 코가 개쩔었던걸로 기억	ㅇㅇ(223.39)	22.01.20	23	0
1036701	갑갑 부부 은근 많고 잘 살아. 션-정혜영, 인교진-소이현도 갑갑 [5]	ㅇㅇ(163.152)	22.01.20	222	2
1036698	링딩동은 눈 높을만 하니까 높은 거임. [1]	ㅇㅇ(119.193)	22.01.20	70	0
1036696	술끊기가 생각보다 존나 어렵네 [1]	아아0샷(39.7)	22.01.20	20	1
1036693	예비군 갔을 때 꼭 있는 부류,.jpg [2]	을묘	22.01.20	86	2
1036692	꿀떨어 지는 눈빛 초반보다는 죽지 않아??	ㅇㅇ(223.39)	22.01.20	26	0
1036691	고영희들은 아껴줘야해 [1]	ㅇㅇ(110.70)	22.01.20	39	3
1036689	사람 볼 때 눈빛이 탁하고 흐리멍텅하면	한남충OUT프로젝트(218.55)	22.01.20	92	3
1036687	차라리 1차가 더 아판던듯 [2]	홍삼(221.163)	22.01.20	37	0
1036686	175가 더 예쁘고 어리고 아까운데 미스테리임 [2]	ㅇㅇ(223.39)	22.01.20	82	0
1036685	존나 피곤해 뒤지겠네	아아0샷(39.7)	22.01.20	16	0
1036682	(질문) 디시에보면 여자몸매 게임캐릭같이 비현실적으로	ㅇㅇ(223.39)	22.01.20	29	0
1036681	화이자 2차 맞고, 두통 근육통 오한 다음날에 옴 [2]	ㅇㅇ(59.16)	22.01.20	45	0
1036680	검은뱀 = 임시완 존똑,	ㅇㅇ(119.193)	22.01.20	60	0
1036679	여대생들이 회를 못 먹는 이유,.jpg [1]	을묘	22.01.20	96	2
1036678	근데 지가 까는 사람보다 까이게 하는 사람이 더 고수임	홍삼(221.163)	22.01.20	44	0
1036677	키작남 ㄹㅇ무서워 [1]	아라(106.101)	22.01.20	64	3
1036676	야글구 그 스쿠터있잖아	ㅇㅇ(175.223)	22.01.20	15	0
1036675	가끔 역갤에 올라오는 얼굴인증만 봐도 알듯이 여기년들 대부분	ㅇㅇ(222.108)	22.01.20	41	1
1036670	옆모습 찍을때 각도가 존나 중요해 [4]	ㅇㅇ(223.39)	22.01.20	57	1
1036669	와 링딩동 미쳤네 [1]	ㅇㅇ(223.38)	22.01.20	64	1
1036665	고양이생겨서 좋은점 [3]	ㅇㅇ(110.70)	22.01.20	52	1
1036664	아 화이자 맞았는데 [2]	홍삼(221.163)	22.01.20	51	0
1036663	요즘 연애나이 마지노선도 올라감? [6]	ㅇㅇ(125.132)	22.01.20	63	1
1036662	복수는 그때그때 해라 역갤러들아	33333(114.205)	22.01.20	47	0
1036661	난 콧수염있는 남잔 별로 2000년대 사람같음	ㅇㅇ(223.33)	22.01.20	18	0
1036659	링딩동 무톤 줄 알았는데 을목이야?	ㅇㅇ(163.152)	22.01.20	31	0
1036658	양인살	ㅇㅇ(1.254)	22.01.20	190	0
1036657	아 존나무섭다 [3]	ㅇㅇ(223.62)	22.01.20	59	0
1036656	혼잣말 많이 하는 사람? [2]	ㅇㅇ(223.39)	22.01.20	49	2
1036652	난 걍	홍삼(221.163)	22.01.20	26	0
1036649	우리원룸 사람들 이번에 또 대박임 최고다 진짜 [7]	ㅇㅇ(223.33)	22.01.20	86	1
1036646	가스파르 울리엘 어릴 때는 도베르만한테 물렸다며, [1]	ㅇㅇ(119.193)	22.01.20	158	0
1036645	첫만남부터 꿀떨어지는 눈빛인 남자는 [2]	ㅇㅇ(112.155)	22.01.20	96	0
1036642	여기 역갤병신년중에는 비겁기신 거의 없음 ㅋㅋ [5]	ㅇㅇ(222.108)	22.01.20	281	14
1036641	다음생엔 갑목으로 태어나고 싶다가도 멈칫하는 이유 [3]	ㅇㅇ(163.152)	22.01.20	189	5
1036640	사랑스러운 눈빛 1년 넘으면 없어짐?? [4]	ㅇㅇ(223.39)	22.01.20	87	0
1036637	프리지아 아빠 선물도 짝퉁사줬네 [1]	ㅇㅇ(221.154)	22.01.20	352	1
1036635	편관은 명예욕 때문에 분별력이 흐려짐 [1]	ㅇㅇ(110.11)	22.01.20	363	4
1036634	스턴트 배우와 실제 배우,.jpg	을묘	22.01.20	62	0
1036632	연준..... 일지에 협록이 있네 ㄷㄷㄷ	ㅇㅇ(1.254)	22.01.20	379	0
1036631	내가 부자 될 기운인지 아닌지 아는법.jpg [10]	ㅇㅇ(211.36)	22.01.20	238	8
1036630	재벌딸로 사는 인생은 어떨까	ㅇㅇ(223.39)	22.01.20	55	0
1036628	나영원히 살거야^^잘부탁해~ㅋㅋ	독기엘리자(118.235)	22.01.20	19	0
1036624	웃는게 예쁜 사람 좋아	ㅇㅇ(112.155)	22.01.20	4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