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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토로 쏠리고 무관무인성 사주임
대운별로 겪은 굵직한 일 적어보면
정묘대운 - 좋았음
나는 요즘말로 금수저까진 아니더라도 은수저 정도 되는 집안에 태어났음
아버지는 사업하셨고 엄마는 선생님이셨음
나 고등학생까지만 해도 청소해주는 아주머니 한 분 계셨음
부족함 없이 자랐고 친구도 항상 많았음
그래서 정묘대운은 좋았음
인신대운 - 기신운의 시작이라 생각함
그래도 초반은 괜찮았음.
외환위기 터지고 아버지 회사 부도나면서 가세가 기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일하러 감. 2년 일하고 군대감.
을축대운 - 25살에 대학 1학년으로 들어가서 28살에 졸업함.
당시에 학교를 거의 아싸로 다녔음.
학교와 알바를 병행해서 놀 시간도 없었지만 나이 차이도 한 몫했던것 같음.
스무살에게 25살은 아저씨였으니 남자고 여자고 나를 어렵게 생각하더라.
당시에 아싸라는 단어조차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 대학교 삶이 아싸의 삶이었음
다행히 요즘처럼 취업이 어렵던 시기는 아니었던 지라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중견기업에 쉽게 자리 잡을 수 있었음
취업 후 여자친구도 생기고(내 첫 여자친구였음) 결혼까지 생각했었는데 결국 집안의 반대로 못함.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전 여친 부모님이 궁합을 봤는데 절대 결혼시키지 마라고 했다더라.
내가 처음으로 사주라는 걸 찾아본게 이때 였음.
아마도 전 여친이 금다 사주라 토가 금을 더 키운다는 말을 들은게 아닐까 싶음.
아무튼 몇년 후 이직했는데 그곳에서 적응 못해 힘들고 외로웠음
그때가 2012-13년 교윤기였음.
그리고 이때 사주 보러 많이 다녔는데
갑자대운에 대한 통변이 많이 갈리더라
신자진 수국되서 강한 토를 눌러줘야할 목은 수다부목으로 쓸모 없게 되고 결국 군겁쟁재 형태로 흘러가 경제적으로 더 힘들거라는 통변.
갑목이 약하지만 수기운 순환역할은 할거라 보고, 신자진 수국이 되면 신왕재왕 형태로 흘러가 이때부터 운이 풀릴거라는 통변.
나는 당연히 좋은 쪽 말만 믿으며 갑자대운이 오기만을 기다림
갑자대운 - 신기하게도 15년인가 16년쯤으로 기억함.
교운기때 혼자인 시간이 많아서 끄적였던 망상글이 웹소설 플랫폼에 올리니 사람들이 봐줘서 계약하고 유료화까지 가게 됨
웹소설이라는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친구 권유에 한번올렸다가 꽁돈 생긴 느낌이었음
오히려 갑자대운 들어서고 쓴 차기작은 실패했는데, 2019년부터 뭔가 트렌드가 내가 쓰는 스타일과 완전히 달라지더라고.
사실 내가 그냥 끄적인 망상글이 팔린다는 거 자체가 나는 갑자운 덕분이었다고 봄.
말 그대로 운이 좋아서.
어차피 본업이 있어서 경제적 타격은 없었음.
잊고 살다가 코로나 터지고 웹소설 시장이 커졌다는 얘기 듣고 다시 뛰어들어서 지금까지도 쓰는 중.
대박 작가도 아니고 매년 유료화에 성공하는 것도 아니지만 꾸준히 쓰는 중.
지금은 본업보다 더 잘 벌릴 정도로 수익이 추월해버림
내 생에 결혼은 없을 줄 알았는데 42살에 결혼하고, 작년에 아이도 가짐.
아이 만드는 것도 맘고생 많이 했음.
내가 나이가 많은 탓인것 같아 아내한테 항상 미안했었는데 운이 많이 도와줬다 생각하고 항상 감사하게 생가함.
일주일 후면 계해운 시작되어서
갑자대운부터 풀릴거라 말해주신 분한테 오늘 사주보고 옴
10년도 더 지났는데 사주 열어보고 나 기억하시더라 잘 될줄 알았다고.
계해운도 잘 될거라는 말 듣고 기분좋게 나옴.
역갤에 쏠린 사주보면 부정적인 평가가 많고, 스스로도 자기 사주를 그렇게 생각하던데, 이해는 됨.
애초에 사주 자체가 조화와 균형을 좋아하잖아.
그런데 그걸 다르게 해석하면 기신운이 지속되면 균형을 맞추기위해 용신운이 반드시 온다고 생각함
그러니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 곧 좋은 일이 있을 거라 생각함
진짜 거짓말처럼 생각도 못한 방법으로 운이 풀리더라.
몇 년 전, 역갤에서 본 글에서 마음에 들어서 저장해둔 글귀가 있음.
'니가 불행을 의도하지 않았듯, 행운도 그렇게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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