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古山人> 동일명조를 보는 세가지 방법이 있으니

첫째는
생시의 지장간 여중말기로 출생 두시간을 분으로 환산하여 여중본기로 배대하여

격과 용희신의 희기로 추단하는 법이고

둘째는
갑자의 상원 중원 하원의 갑자를 보는 것이다.


계미년을 예로 든다면.
매 같은 계미년이라 해도 상원 갑자 계미년은
미중 정화가 주장하고


매 같은 계미년이라 해도 중원 갑자 계미년은
미중 을목이 주장하고


매 같은 계미년이라 해도 하원 갑자 계미년은
미중 기토가 주장하니

같은 계미년이라 해도 똑 같은 계미년이 아닌 것이니
60년을 주기로 상중하원 갑자로 순행하여
금년의 계미년은 하원갑자 계미년이라
미토중 기토가 용사하여 토왕한 세해가 되는것이다.

셋째는
부모의 명조와 겸간하는 것인데.
자녀가 부모복이 있으면 귀한 가정에서 출생 할 것이고
부모가 귀자를 얻을 복이면 출중한 자녀를 얻을것이니
자녀의 발복은 부모 명조의 자녀복 만큼만 발복하기에
동일 명조라 해서 부모까지 같은 명조는 없는 것이라.

가령
부모가 세상을 떠난다 해도 그 명운은 돌아가게 되니
만약 자녀가 어느 시기에 발복한다면
고인들의 명조에서도 그 시기에 자녀가 발할 것이 확연히 드러나는데

세대는 60년을 주기로 오르막 길에 있는 가정과 내리막 길에 있는 가정이 있으니

조부때부터 부유하다가 내리 먹는 가정이 있고

조부때부터 간곤하다가 본인때부터 흥하기 시작하는 가정이 있는 것처럼

주위를 살펴본다면 여실히 짐작이 되고도 남으니

60년전 재벌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재벌이 하나도 없으니

이는 삼사대가 60년을 주기로 부침을 하는 것이라.


동일 명조라 해도 그 부모의 명조와 겸간 한다면
흥하려는 시기의 집안 자녀 명조인지 내리막길의 명조인지도 알게되어
사주팔자는 같으나 그 발복과 흥망의 부침과 길흉이 같지 않음을
어찌 모를수 있겠는가.

고서에는 동일명조에 관한 언급이 없음은 옛적엔 명조 하나만 달랑 감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지역 어느 성씨 하면 그 집안의 내력이 서로 아는 사이였기로
같은 명조라 해서 구별이 되지 않음이 없었기로 품격을 가르지 못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현금은 생활의 변화로 씨족이나 가족 및 부모와 가정을 제외한
달랑 본인 명조만 들이대고 토론하니 동일 명조의 이해가 거론 되는 것이다.

가령 어느 지역 어느 성씨 한다면 그 근동에선 그 집안의 내력 까지 줄줄이 뀌고 있기에

동일 명조라 해서 같은 급수에 통변하지 않았음이다.

하여 아무런 정보 없는 동일 명조 하나 달랑 내놓고 통변해 보라는것도 사리에 알맞지 아니하지만

동일 명조라 해서 이름이나 성씨나 가문 및 출생지에 답이 있는 양

둘러대는 것도 우스운 일이 아닌가.

우리의 눈이 어두워 징험을 얻지 못하는 것이지
법이 없는 것은 아니니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

老古山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