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는 지인 중졸인데 자존감이 겁나 높음.

자존감이 왤케 높지 싶었는데,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열심히 하니까 자존감이 높더라.

예를들어 이 사람이 식물 키우는거랑 인스타 계정 키우는게 취미인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식물 체크하고 일지 쓰고,

인스타 계정에 올릴 컨텐츠 찾고 일지 쓰면서 하루를 시작함.

이렇게 두가지 일을 아침에하면 지치고 시간 많이 허비되는거 아니냐니까

이미 본인만의 시스템을 만들어놔서 각각 10분씩만 투자하면 20분 만에 끝난다고함 ㅋㅋㅋㅋㅋ

그리고 사회생활 하면서 그렇게 큰 돈 버는건 아닌것 같은데

월급 받으면 30%를 식물 키우는데에 씀 ㅋㅋㅋㅋㅋㅋ

왜 여기에 돈쓰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나중에 스마트팜(식물양식) 하는게 꿈이라고 그 목표로 다가가기 위해서

어설프게라도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중이라고 하드라ㅋㅋㅋ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시스템화하고 정해진 시스템 안에서 실패하면 수정하고 이러는 모습이 ㅈㄴ 멋짐 ㅋㅋㅋ

대부분 사람들이 무언가 문제점 생기면 남탓하고, 상황탓하기 바쁘다면

이 사람은 자기 시스템 한번 살펴보고 이 부분 수정하면 되겠다! 하면서

반나절만에 일이든, 본인 취미든 수정해서 업그레이드함.

시스템, 기준점이 잘 잡혀있으니까 걸림돌에 헤매이지 않고,

본인이 잘 하고 있는건지, 이 길이 맞는건지에 대한 의심조차 안함 ㅋㅋㅋㅋ

ㅈㄴ 멋있는 사람같아서 닮으려고 요즘 친하게 지내고있다.

진짜 많이 배우고있음 ㅋㅋㅋㅋ

지인이랑 미라클 모닝에 관련해서 얘기도 나눴었는데

지인이 하는 말이, 요즘 미라클 모닝이다 뭐다 하면서 억지로 아침에 일어나는 사람 많은데

본인이 생각했을때 대부분 실패하는 이유가 내가 아침에 눈 떳을때 진심으로 이걸 하고 싶어서

설레이며 눈을 떠야 미라클 모닝인데, 대다수가 '억지로' 눈 뜨자마자

부랴부랴 운동하고, 책읽고 이래서 실패하는것 같다고 아쉬워하기도 했음 ㅋㅋㅋ

하루를 돌아 봤을때 24시간중, 한시간에서 두시간정도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썼으면 잠들기 직전에 엄청 뿌듯해진다고함 ㅋㅋ

이렇게 시간 쓰는게 본인이 생각했을때 제대로 된 시간 투자인것 같다고 조언도 해줌 ㅋㅋㅋㅋ

무튼, 이 사람 만났다는게 내 인생에 있어서 너무 행운인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