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이었으면 이해 못했을 사람들이 이제는 이해가 됨
맨날 남 시기 질투하던 애들도 돌이켜보면 모두가 나처럼 부족하지 않게 자라지는 못했으니 당연히 질투할수밖에 없었을거같음
근데 나는 너무 부족한거 없는 티를 많이 냈음
그래서 주변에서 시기질투를 했던거임
재산 자랑하고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헤아림이 부족했음
사람들은 다들 아픔이 있고 때론 그 아픔이 자기 잘못도 아닌데 자신의 치부가 되기도 함
그런건 어디다 말도 못하고 사람 마음에 한이 되고 사람을 삐뚤어지게 만드는데
세상에 그런 한이 있는 사람이 소수가 아니라 다수라는게 문제임
서러워도 가난한 집구석 먹여살려야하는 어린 가장도 많고 자존심 다 버리고 영업한다고 망가져야 하는 사람들도 많고 맨날 욕먹어가면서 일하고 겨우 200버는 사람들도 많고 어디서나 을인 사람들이 천지임 그정도로 세상이 한으로 가득차있는게 '대한'민국임
이걸 초중고등학교때부터 알았더라면 두루두루 잘 지내고 인싸됐을텐데
나는 너무 늦게 알았음
그냥 남 무시하는게 당연하고 풍족한게 당연하고 사람들 굳이 헤아리지 않아도 되고 내가 아는 세상만 전부고 그런줄 알았음
20대 중반 돼서야 겨우 둥글어지고 사람들 파악도 하고 눈치도 생기고 그런거같은데 그래서 그런가 사람들한테 화가 안남
지금까지 개고생하며 살았던것도 다 배울점이 있고 그거 배우라고 하늘이 내렸던 시련이었던거같음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또 개고생 할거같다
솔직히 난 고생해야 다듬어지는 사람인거같아서 인간만들려면 지금 코스 그때당시에 밟아야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