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은 식상과 비교하면 이성/논리를 추구하는 거지만
아직 증거가 수반되지 않은 머릿속 시뮬레이션임



객관성보다는 주관성과 경험성이 강하기 때문에
재성의 도움 없이는 추론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함

각각 개별 사례마다 새로운 구체성이 필요함

그래서 인성은 나름의 이성과 논리를 찾으려고 하지만
개별 사례마다 증거부족 상태임

때문에 재성과 관성을 통해 귀납적으로 자기 논리를 완성해야 함

증거를 모아 뭔가를 논리적으로 입증하는 능력이 인성임

그 꾸준한 사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인성은 기존의 것을 검증하고
단계적으로 새로운 진리에 도달함



식상은 동물의 감각기관처럼 그저 단순하고 본능적인 것이 아님

연역하는 능력이고 진정한 천재형은 식상의 발달이라고 봄

하나의 진리를 통해 다양한 문제에서 원인과 결과를 예측하는 것

모형을 토대로 수많은 공통점, 유사성을 그대로 재현하는 능력임

여기에 상관은 관인상생이라는 이미 굳어진 진리에 연연하지 않고
그것을 토대로 그것을 전복하거나 예외를 찾아내기도 하는 것

이렇게 문제점과 허점을 보완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가는 능력임

경험적인 이성을 초월하려는 어떤 직관성에 닿아있기도 하고.

때문에 제대로 방향성을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
경우에 따라 인성을 통한 시뮬레이션 과정이 필요함

재관이라는 현실에 적용하여 알맞은 결론을 찾아내는 일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음

암튼 인성과 식상 둘 다 내부에서 재관이라는 외부에 대응하는
방법이라 직감과 관련이 큰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