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시대와 전국시대가 좀 다른데 

춘추시대는 왕의 나라인 주나라가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고 

실력 있는 제후들인 다른 나라들이 형식적으로나마 주나라를 예우하고 있었던 시대야. 

공자는 이때의 인물이야. 

이때의 중국은 황제국이 아니었어. 그건 진나라 시황제부터 시작되는 호칭이고 

주나라의 왕이 최고봉이었고 제후국은 바로 공, 후, 백, 자, 남 의 작위를 지닌 신하들의 나라이지. 

이때는 함부로 왕을 참칭하면 대역죄이고 주나라의 권위에 도전하는 거라 다른 제후들이 그것을 토벌했음 

전국시대는 주나라가 멸망하고 그 전의 제후국들이 제멋대로 왕위를 참칭하던 시대야. 

이때가 지나고 진나라-한나라로 넘어감 

암튼 초나라 회왕은 이 시기의 인물이고 혼란기에 자신의 신하였던 항우에게 살해당하는 비운의 인물이지. 

근데 이 회왕은 살았을 때, 남긴 이야기들이 여자들과 관련된 얘기들이 많아. 

늬들도 운우지락雲雨之樂 이라는 말을 들어 봤을 거야. 남녀의 육체적인 관계를 동양에서 일컫는 고사성어인데 

이 고사성어는 바로 초나라 회왕에게서 나왔어. 

회왕은 무산이란 산에 올랐다가 그 산의 여신인 요희를 만났는데 

어느 날 꿈속에서 그녀와 구름에 휩싸여서 육체관계를 가졌대. 그래서 구름 속의 향락이란 뜻에서 운우지락이 나왔다고...

아 근데 회왕과 다른 여자들의 이야기를 쓰려니까 너무 길어져서 그건 다음 글에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