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중말년 용신 대운을 앞두고모바일에서 작성

역갤러(106.101) 2024.09.05 18:21:23
조회 1091 추천 34 댓글 4

푸념이다. 사주와 대해 푸념할 곳이, 여기도 이상할 때가 많긴 하지만 여기 밖에 없구나.
겨울 목일간으로 태어나서 화기운이 절실하다고 하더라. 하지만 지장간에 하나 있을 뿐이고. 비겁 네개 인성 하나 재성 세개. 사주 명리학이라는 게 맞다면, 그나마 무인시에 태어나 무토와 인목 덕분에 이나마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얼핏 신왕재왕 사주 같지만 월지가 축토여서 득령하지 못했다고 하던가. 그리고 무식상이어서 신왕재왕이라기 보다는 신강재강 또는 비다 재다가 맞는 표현인 것 같다.
역행이어서 수금 대운으로 흘렀으니 대운 도움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지난 20년간 신유 경신 금기둥을 세게 맞았다.
사주 보기 쉬운 구조여서인지 몇번 볼 때마다 술사들의 통변이 비슷했다. 대운이 수금으로 흘러 힘들었을 거라고. 앞으로 오는 기미 무오 정사 대운 30년 간 인생의 전성기가 될 거라고.
어떤 술사는 엄청나게 좋은 운이 펼쳐져서 뭘 해도 성공하고 돈도 많이 버니 뭐든 준비하라고 했고 어떤 술사는 거부가 될 거라는 말까지 하더라.
좋을 거라고 말해주니 좋긴 하다만 지금 당장 뭐가 보여야 말이지. 지난 세월이 기신운이었기 때문인지 그냥 내가 부족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내세울만한 커리어를 쌓지 못했다. 이룬 게 없는 상태에서 50대에 맞는 용신운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뭘 해야 할까.
끝이 좋아야 좋으니 중말년 용신이 좋다고도 하지만 특별히 이룬 게 없이 중말년에 무얼 해야 할까. 10년만 빨리 왔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하나마나 한 생각이고.
교운기가 시작되어서 그런지 그냥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얼마 전에 하던 일을 그만 뒀다. 원래는 일년 정도 더 하려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상황이 그렇게 되더라.
어차피 내년에 그만두려 했으니 일년 미리 한다 생각하고 무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일단 정하기는 했다. 대단한 일은 아니고, 기본적인 생계를 영위하면서 다른 더 큰 일을 도모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도 있어서 결정을 했다.
하지만 내가 이 일을 잘할 수 있을까 겁도 나고, 이 길이 맞는 건가 의심도 들고. 심란한 요즘이다. 이 나이 먹고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좀 한심하다.
사주라는 게 정말 있다면 내 사주 해석은 내가 알고 있는 게 맞긴 할 거야. 조후용신으로 남방운이오고, 축미충도 좋은 작용을 해주며, 화식상이 억부로도 좋고 목생화 화생토로 식생재에 통관용신이고 등등등... 사주로 보면 용신이 일치하는 대운이 시작이 되는 게 맞을 거야.
하지만 희망은 아직 손에 잡히지 않고 부족한 내 자신과 불투명한 미래가 지금의 현실이니 갑갑하다. 결국은 내가 잘해야겠지. 희망을 가지고 인생 후반전을 뛰어야겠지.
답답해서 푸념 해봤다. 이런 인생도 있구나 해줘라.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하다.

추천 비추천

34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공지 ■ 역학 갤러리를 이용하기 위한 안내 글 ■ [173] 휴ㅅ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166352 389
공지 역학 갤러리 이용 안내 [167] 운영자 21.09.02 89591 452
7602126 사람은 끼리끼리 놀아야돼 ㅇㅇ(117.111) 19:49 1 0
7602125 不要随便把别人当作受虐狂。 bù yào suí biàn bǎ bié rén 역갤러(61.98) 19:49 2 0
7602124 졸려... 역갤러(211.246) 19:49 2 0
7602123 오레오레 됸 마뉘 ✌( ິ˙ ˘ ˙ )ິ✌ 듈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49 0 0
7602122 광해군은 나쁜 사람이.아님 루돌프(39.7) 19:49 4 0
7602121 삼겹살 시켯음 ㅇ 에코스(36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49 2 0
7602120 Don’t label others as masochists careles 역갤러(61.98) 19:49 1 0
7602119 와 오늘 피시방 9시간은 한듯 ㅇ [1] 에코스(36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48 5 0
7602118 인간세상은 나에겐 지옥이다 역갤러(39.7) 19:48 6 0
7602117 저 37살 백수인데 웹소설 쓰는 일 억지로라도 계속 하면 빛볼까요? [1] ㅇㅇ(118.42) 19:48 8 0
7602116 난 감정노동해야 안불안한거같음 ㅇㅇ(106.101) 19:48 7 0
7602115 남자는 능력(돈)이 맞는거 같음 ㅇㅇ(223.39) 19:48 7 0
7602114 내가 그곳이 지옥같은건 역갤러(39.7) 19:48 5 0
7602113 집안일 다 끝나따 [1] 아기자기 (110.8) 19:48 5 0
7602112 돈집차약 수행비서줘 역갤러(39.7) 19:47 2 0
7602111 영어: I am not a masochist. 중국어: 我不是受虐狂。 [1] 역갤러(61.98) 19:47 7 0
7602110 나 편인용신인가 신축년에 엄청힘들었는데 올해는 좋네 [3] 청정한맑음(1.238) 19:47 11 0
7602109 그나마 허용된것이 출발에서의 평등인 학교가 필요하다 [1] 역갤러(39.7) 19:47 3 0
7602108 국물닭발에 주먹밥 적셔먹으면 존맛임 [1] 못난이짬보(211.234) 19:46 9 0
7602107 영어: Please legalize euthanasia. 중국어: 请使 역갤러(61.98) 19:46 6 0
7602106 식상이 과할때 종격은 그 식상을 좋게 쓰고 정격은 [3] 카나(211.234) 19:46 25 0
7602105 재다신약녀는 재기신임? [2] 역갤러(118.235) 19:45 27 0
7602104 여자들 속옷 주기적으로 몇개월에한번씩 바꿔? [1] ㅇㅇ(223.62) 19:45 18 0
7602103 몸매좋은 여자 안쪽 만지고 싶다 ㅠㅜ [1] ㅇㅇ(113.52) 19:45 37 0
7602102 인비다녀 중에 마조가 많은 이유가 뭘까 [1] 역갤러(106.102) 19:45 22 0
7602101 계수녀랑 사겨보고 싶다 역갤러(223.39) 19:45 17 1
7602100 학교는 필요한걸.가르치지않는다 [3] 루돌프(39.7) 19:45 20 1
7602099 종격 보는거 어렵누 한소희도 종격이라며 [2] 역갤러(222.233) 19:45 17 0
7602098 남자기준 몇부터가 난쟁이냐 [1] ㅇ ㅇ(126.166) 19:44 19 0
7602097 배고파서 닭발 시켰음 [2] 못난이짬보(211.234) 19:44 19 3
7602096 If someone you love had to continue livi [2] 역갤러(61.98) 19:44 12 0
7602095 돈집차약 수행비서 줘 역갤러(39.7) 19:44 3 0
7602094 오랜만에 내 명반 [1] 카나(211.234) 19:44 23 0
7602093 내 사주 어때 보임? 도드라지는 특징이라던가 [6] ㅇㅇ(223.39) 19:44 30 0
7602092 고소남발 근황 [1] 역갤러(39.7) 19:43 24 1
7602091 존나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벼러서 역갤러(221.147) 19:43 12 0
7602090 주말에 운동을 빼먹지 않는 사람은? [3] 은청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43 35 1
7602089 “사랑하는 사람이 극심한 고통 속에서 생을 이어가야만 한다면, 어떤 선택 역갤러(61.98) 19:43 11 0
7602088 익명 커뮤니티에서 안락사 합법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려면 공감을 끌어내고 [2] 역갤러(61.98) 19:42 10 0
7602087 원국은 별론데...대운좋은걸 위안으로 생각하자. [1] ㅇㅅㅇ(211.235) 19:42 20 1
7602086 사주 좀 객관적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븅갤러(211.59) 19:42 21 0
7602085 안락사 합법화에 대해 대중에게 호소하려면 공감대를 형성하고, 윤리적이고 [1] 역갤러(61.98) 19:41 14 0
7602083 트리플 임술이구나 ㄷ ㄷ 임술 관다 흠 [1] 역갤러(222.233) 19:41 22 0
7602082 쿠팡에선 꼬꼬무가 제일 재밌어 ㅇㅇ(116.255) 19:40 13 0
7602080 난 착한아이.컴플렉스가.있었다 루돌프(39.7) 19:40 17 0
7602079 돈집차약 수행비서줘 [1] 역갤러(39.7) 19:40 6 0
7602077 고만 살고 싶은 사람 사주 [4] ㅇㅇ(114.204) 19:40 44 0
7602076 난 남자로 태어났어야함 [1] 루돌프(39.7) 19:39 2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