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운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교운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모바일에서 작성

역갤러(106.102) 2024.09.13 03:03:55

조회 610 추천 32 댓글 4

난 이제 교운기 막바지인데

살면서 정신력 하난 견줄사람 없을 정도로 강했는데

얼마전까지 2년 가까이 정신이 나가있더라

진짜 교운기엔 악귀가 하나씩은 씌이는 것 같음

그거 니 진짜 생각 아니니깐 정신차리고

과거 너를 견딜 수 있게 만들었던 기억들 가지고 버텨라

설령 안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더라도

지금 반쯤 나가있는 니 정신상태보단 차라리 그때가 믿을만하다

교운기 끝날 때까지 단 한순간도

너가 원래 갖고 있던 꿈, 목표 하나도 잊지말고

어떻게던 좋던 싫던 과거의 기억으로 버텨라

나 얼마전까지 진짜 힘들었는데

어제 우연히 방청소 하다가 교운기 전에 내가 쓴 일기를 보니까

그때쯤이면 내가 엄청나게 잘 살고 있을 것 같다는거야

그거보고 눈물이 펑펑나면서

정신이 서서히 돌아오더라

그러니까 진심으로 부탁하는데

교운기 때는 절대 나 자신을 믿지 말고

과거의 기억만 가지고 버텨라..

행복해지려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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