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운 겁재
2대운 편인
3대운 정인비견

에서 내년 관대운 진입하는 교운기에 놓여있는 사람인데

수많은 교운기 글에서 보이는 고난 -> 특정 시점 고난 피크 -> 현자타임 -> 성찰 -> 분노 -> 눈물 -> 참회 ---> 무한 반복 증상은 제쳐두고

몸아프다는 내용이 많았어.

등한시한 건 아니지만 무시 못하겠더라.

술담배 안하고 큰 무리없게끔 생활 패턴 잡았음에도

졸림, 나른 무기력이라는 24시간 상시 버프효과 상태에서

작년부터 갑자기 얼굴에 뾰루지 올라오더니 난리나고

생전 느껴본 적 없는 편두통으로 1개월 동안 고생함.

병원 처방은 물론이고 덱시부프로펜을 달고 살아도 안 사라졌음.

난생 처음 느껴본 두통이라 지금 생각해도 살 떨리더라.

오죽하면 너무 아파서 필승 합격 흰 두건을 머리에 메듯이 수건으로 머리 짬매고 지냈음.

두통이 사라질만 하니 이번엔 갑자기 꼬리뼈가 욱신 찡하는 통증이 시작

CT 찍어봤지만 큰 문제 없다길래 궁댕이 부근에 파스 붙이고 뿌리고 꼴갑을 다 떨며 약 1개월 보냈음.

그리고 끝나자마자 이번엔 한 쪽 무릎이 굽힐 때 찌릿하며 웅~~하는 느낌의 묵직한 통증이 시작.

노화로 인한 관절염이 아닌 이상 반월상연골파열 or 장경인대염 둘 중 하나인데 장경인대염 판정 받음.

축구, 농구, 테니스 등 격렬한 운동을 하지도 않았음에도 걸려서 이건 3개월 째 통증 지속중.

인대라서 혈관이 연결되지 않아 회복이 매우 느림.

다음엔 또 무슨 통증이 있을지 이젠 그냥 죽고 싶다. 진짜로

이 나른함, 졸림, 무기력 이 것만 나아져도 세상 바랄 게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