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내용을 보면,

음흉하고, 남의 비밀을 캐서 자기 무기로 사용하고, 거짓말을 일삼는다는 등등....

그런데 나는 임수인데도

직장에서 사람들이 뒷담화하면 그런 자리는 피해버리고

뒷담화를 들을수밖에 없는 상황이면 절대로 동조하지 않아.

그 사람을 내가 싫어하든 좋아하든 항상 뒤에서 남욕은 안해.

그리고 남의 비밀에도 관심이 없어.

왜냐하면 그런 비밀을 알고 있다고해서 내가 달라지는건 없거든.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남이 아니라 내 자신의 의지라고 믿고있고,

그래서 남의 비밀을 아는것보다, 내가 해야되는 일에 더 집중하는 편이야.

왜냐하면 그런 나쁜짓은 언젠가는 드러난다고 믿고 있거든

(뒷담화 뿐 아니라 모든 나쁜짓...이건 진리라고 생각해.)

그리고 나를 믿고 뒤에서 남 험담을 하더라도

그 이야기를 절대 옮기지않아.

왜냐하면 내가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기운을 옮기게 된다면

나 또한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그래서 비밀이나 혹은 험담을 듣더라도

항상 한 귀로 듣고 흘려버려

절대 입밖으로 내지않아

내가 다른사람의 말을 옮기는건 딱 한가지 밖에 없어

남이 다른사람을 칭찬하는 내용.

그건 옮기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하거든.

물론 이렇게 행동하면 나를 좋아하고 더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도 생기지만

시기하는 사람도 생기더라.

자기가 험담하는걸 동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괴롭힘도 많았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들을 미워하고 똑같이 행동하기보다는

그냥 꿋꿋이 내가 할 일을 집중하면서 노력했어.

그러다보니까 나중에는 날 싫어하는 사람들도 더이상 괴롭히지는 않더라.

그렇다고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는건 아냐.

나도 다른사람과 똑같은 보통사람이야.

다만 임수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줬으면 해서 글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