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해서 '다'라고 하긴 했지만
그 다 라는 표현이

그동안 몇년을 보고 내 인간관계 안에서
엄청 각별하고 소중하게 생각했던 사람들한테
실망하고 손절을 결심하게 되는일이 너무 많음

내가 문제인가? 제일먼저 생각했고 그동안 많이 생각해왔는데
딱히 그런것 같진 않음.
난 나름 그동안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나도 그들한테 중요한 사람이라는 의리로 흐린눈도 꽤나 많이 했었음.
솔직히 그 과정에서 응근 스트레스도 받았던거 같음. 근데 외면하고 쌓였던게 이제와서 좀 현실직시 되나봄.

결정적으로 현실직시 했던건 내 진심이 그 사람들한텐 당연시되고 그닥 그들은 진심이 아니라는걸 눈치챘을 때임.

근데 워낙 크게 생각했던 사람들을 콩깍지 벗고 냉정하게 제대로 보니까 더이상 이어나가고 싶진 않음. 그리고 그냥 할만큼 했음.. 아쉬움도 없음.

큰 빈자리들이 숭숭 생기니까 요즘 참.. 공허하다

내년 봄이면 좀 좋은대운으로 바뀌는데
이래서 교운기에 물갈이 하는거라고 그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