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소띠 갑신녀임. 뿐만 아니고 식상과다,무비겁,무관성녀이기도 함. 사주에 화가 4개임. 사신합까지되고 ㅋ 뭐 갑신녀가 아니더라도 나라는 사람 특성일수도있음.

대학생 방학때 그때 다이어트 성공해서 가장예뻤는데 심심해서 봉사하러다니다가, 우연히 친구따라 봉사온 병인남한테 번호따임.

(정확히는 사귀는 당시 병인남이라는 건 생각도 안함. 2022년...?2023년인가 그때 헤어졌고 지금은 정화남과 연애중임ㅋㅋㅋ 요근래들어 갑자기 사주 자세히 공부하고싶어서 공부하다가 생년월일 입력해보고 병인남인거 알게됨)

여튼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갑신녀입장에서 병인남은 상남자같음. 공부잘하고 운동매일해서 몸좋고 정숙?하고(정숙하다는 말이 맞는거같음. 약간 뭐랄까 나처럼 시끄러운 사람은 아님) 지 입으로 친구없다는데 맨날 친구들이 불러서 만나러감.(근데 그마저도 지랑 동급 비슷한 공부잘하지만 무조건 착한애랑 친구하는듯)

내가 생각했을때 병인전남친이랑 가장 비슷하다 생각했던 연예인이 이도현이랑, 강철부대 정종현임. 딱 그느낌? 뭔가... 동물에 비유하면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사자한마리임. 그리고 우파였음ㅋ.(나는 그때 당시에는 정치에 관심없었음) 사자가 잘보면 눈은 동글동글한데 이빨과 발톱이 무섭자너 딱 그느낌? 얼굴은 막 이목구비가 화려하진않고 오히려 순딩한 눈을 가졌는데 몸이 병기같음.

  걍 내가 2년 반동안 봐온 모습이 딱 그렇다.

공부잘한다는건 전남친이 명문대였는데 거기서 과탑이었음. 재수3번하긴했지만 여튼  사귀면서 독종인 모습밖에 안봤는데 맨날 공부함. 공부안하는날 없었고ㅇㅇㅇ

운동매일한다는건 진짜임. 공부만큼이나 운동도 매일함. 병인 전남친이 매일하던게 운동,공부,잠임. 그외에 아무것도 안함.  농담삼아 ㅇㄷ도 안볼거같았음 ㅋㅋㅋㅋ

(그런거치고 ㄱㄱ하는건 되게 ㅂㅌ같았음 ㅋㅋㅋㅋㅋ  진짜 천재들이 ㅂㅌ라는 말이 왜있나알거같은 느낌? 근데 느끼한 ㅂㅌ아니고 건전한 씹선비 ㅂㅌ 같았음.)

그래서 왜헤어졌나면 내가 갑신녀지만 내욕을 좀 할게. 자기반성이라기엔 뭐 이미 지나간 사람이니까 그냥 구구절절 읊는 말임. 얘만나기전에 나는 이놈저놈 다만남

그냥 헤어져도 바로 누가오니까 바로 사겨서 농담아니고 헤어진 기간이 없는 수준. 혼자 지낸적이 없으니까. 

그러다가 얘만나서 아역시 번호따였네 ㅋㅋ 했지만 만나고서 내가 제일 서운하게되고 집착하고 사랑하게되었음. (이 모든건 갑신녀 하나로 지칭 ㄴㄴ 갑신일주인 나의 여러 사주가 섞인 이야기일 뿐이니까 오해 ㄴㄴㄴㄴㄴ)  그러다가 나를 제일 사랑해주던 전남친한테 연락이와서 전화를 함. 

전화까진 오케이지... ㅋㅋㅋ 근데 전화하고서  그걸 병인남친한테 자랑하듯 '나 방금 전남친이랑 전화함 ㅇㅇ ㅈㄴ 잘통함 ㅇㅇㅇ 너는 나를 방치해둠 너는 나를 서운하게함 ㅇㅇㅇ'이라는 말을 했고

2년 반동안 허허허하던 병인전남친은 처음으로 먼저 헤어지자했고 

ㅄ 같지만 나는 그이후로 거의 2년동안? 병인남한테 카톡함. 매일은 아니고 한달에 두세번 그냥 떄가 되면 했고 가끔 내 카톡에 답장해주기도 했는데  또 누구를 사귀게되서 그답장에 차단하고 그이후로 연락안하고삼.

근데 그냥 이글쓰는 이유는 내가 ㅄ같고 욕먹을 이야기기도 하지만, 뭐 정확히는 나같은 여자가 가질수없는 남자임 걔는 . 더 넓고 멋진여자와 잘 어울릴 사람 같아서 나느 헤어진이후로 걔를 미워하기는 커녕, 멀리서 되려 잘지내고 행복하고 좋은사람만나 니가원하는 삶살며 행복하라고 생각했음.

갑신녀인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는건 그만큼 순수하게 본인 사람한테는 잘해줬던 사람을 만났던거겠지. 

아그래 얘만날때 전혀 이성문제 1도 없었음. 여사친 뭐 그런것도 없고  그래서 사귈때 행복하고 편했지만, 그게 내 입장에서는 너무 방치해두는 기분이었고 애정표현도 정말 상남자답게 1도 없었다는거. 사랑한다는 말을 단한번도 안들어봤으니까 ㅋㅋㅋ

그래서 말이지만 사주는  진짜 잘맞는거같다. 나같이 철없는 갑신녀가 가지기엔 병인남은 좀 쎈캐라서 내가 가스라이팅?(ㅋㅋㅋ단어생각이안남) 할수가 없는 남자임.

근데 미안한건 이상하게도 병인남한테 남자로서 설레지가 않는건 있음. 그냥 바른생활사나이에게 본받을 만한 점이 있기에 정말 존경하는 선생님같음. 그래서 돌이켜보면 내인생의 길잡이고 선생님이다. 헤어진 지금도 그때의 걔의 바른모습을 생각하며 여자 병인남처럼 살려고 노력했다. 되게 슬픈데 뭐 더 슬픈건 걔겠지. 여친이 전남친과 어쩌고하는 골때리는 여자였으니까.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