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연애중인 커플임. 반박 안받는다 걍들어라.

-다람쥐같음. 뭐 이것저것 되게 소소하게 모으고다님. 받으면 또 받는대로 모아두고 인형도 필요짝에도 읍는거 뽑기해서 모아두고 술도 예쁜거보이면 모아두고 영화관갈때마다 포스터받아서 모아두고 비상금도 책이나 집안이나 차나 옷에 조금씩 모아두고 소소하게 주식이나 투자 저축 보험에 돈 조금씩 넣어두고 옷도 계절별로 안꺼내입고 사계절 다 꺼내놓고살고  그러다보니 점점 자취방가보면 나한테 혼날까봐 물건산거 숨겨둠ㅋㅋㅋ 그리고 집은 점점 좁아짐. 아니 나는 물건사는걸로 뭐라는게 아님. 근데 버릴건 버리고 살거를 사서 비좁게는 살지말잔거임.

그래서 나는 반대로 버리는거에 특화되어있어서 정화남 나랑 사귀면서 집이 거지꼴되가면 한번씩 주말하루 날잡고 집 리모델링 시켜줌.
그런 환경에 정화남 혼자두면 우울해할거같아서 청소를 꼭해줌.





-초딩임. 아진짜 남자초딩임, 남동생키우는 기분이고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커플보고 내가 누나같다함. 남친이 누가봐도 나한테 되게 의지하고 애교부리고 나는 무슨 나무막대기마냥 웅장하고 곧게 기둥처럼 있음ㅋ
심지어 나는 4살어리고 키도 쪼매났고 남친은 등치도 큼.
그 왜 초딩이냐면 진짜 초딩들이 좋아할법한것들만 좋아함. 만화,애니,웹툰,노래,취향,장난,표정까지 다 초딩임.

그리고 꼭 지 피곤하면 잠들기전까지 잠들기싫어서 장난치는 초딩알지?꼭 그럼ㅇㅇ  





-내표정을 너무 잘읽음ㅇㅇ...아니면 내가 숨기는걸 못하는걸수도있는데 내 눈빛에서 뭘할건지 왜 그이야기를 한건지 정말 다 알더라ㅋㅋㅋ
물론 숨길생각도 없지만 말하기 귀찮아서 안말하는거거든
그리고 내가 시끄러울때보다 조용할때 내표정을 좋아함. 변태임걍


-뭐 안좋은 단점도 물론 있겠다만 그래도 하나쓰자면 확실히 다정다감섬세하다. 본인성격자체가 작은거 되게 잘 캐치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정서적으로도 섬세하게 대해줌. 그리고 절대 "싫다"는 말은 못하더라.
아물론 진짜 안되거나 싫으면 말하는데, 그 이유는 없지만 싫을수는 있잖아? 그런거를 싫다고 말을 못하더라. 안답답한가


-라면을 24시간 먹고있음^^^ 화딱지남^^^^^ 라면끓여왔더니 하루종일 태블릿으로 라면먹으면서 뭐볼지찾다가 10분은 지나서 라면 겨우한젓가락하고 또 딴짓하다가 한젓가락하다가 라면 불어서 못먹겠다함ㅋ
나는 그래서 라면같이먹을때 아예 정화남쪽으로 안보고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