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5년전, 사주상 전형적인 편관다남을 사겼었는데 어느날 얘랑 같이 데이트 한다고 시내를 돌아다니는데

웬 차 한대가 우리쪽으로 막 급돌진하는거임

나랑 편관다 남친은 둘다 깜짝 놀라서 옆으로 후다닥 비켰는데

남친이 내가 옆에 있으니까 가오잡고 싶었던건지 쪽팔렸던건지 모르겠는데 "아이 씨발" 하고 좀 크게 읉조렸음

근데 갑자기 차 창문이 열리더니 포마드 머리한 돼지문신육수충이 얼굴 내밀고는

"저기요, 방금 뭐라셨어요? 씨발?" 하고 오히려 시비거는 거임ㅋ

근데ㅋㅋㅋ 남친 급쫄아갖고 "아뇨, 아무말 안했습니다" 이러고 내손잡고 급하게 후다닥 튐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씨발씨발 거리면서 잠깐 담배 한대 피고 가자면서 골목길로 날 데려갔음

근데 솔직히 난 그거갖고 남친 우습게 보거나 얕잡아본거 1도 없었음

오히려 남친이 많이 놀래고 부끄러워 할까봐

"그런 양아치새끼는 신경쓰지마" 라고 해줬는데

남친새끼가 오히려 갑자기 나한테 화를 버럭 내는거임ㅋ

"아 씨발련아 좀 닥치라 좆같은 기억 상기시키게 하지말고" <-더도말고 딱 이렇게 말했음ㅋ

난 진짜 너무 벙찌고 놀라고 속상해서 미간 잔뜩 찌푸렸는데

갑자기 내 머리 때리면서 "씨발련아 표정 펴라?" 이지랄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지금 생각해도 개씹양아치새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내 경험담 푼 거니까 단식질이니 뭐니 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