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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점점 아무 생각이 없다.. 모바일에서 작성

녹색광물(119.197) 2024.11.12 22:55:08
조회 84 추천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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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입으로 정신적인 깨달음을 떠들어대도
속세로부터 주입받은 행복에 관한 관념이 내 정신을 지배하고 있다.

나의 감정은 세상이 현시한 행복의 조건 기준을 충족하느냐에 따라
제멋대로 기뻤다가 우울했다가 왔다리갔다리 한다.

무시할 수가 없는 일이다.
타고는 환경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세상에서의 행복이란
누구보다도 더 많은 다양한 것을 소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로 판단된다.

소비의 능력, 새로운 소비를 창출해내는 능력,
새로운 이미지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향유하는 능력이 행복이다.

비루한 현실로부터 이 모든 환상을 누구보다 많이 잘살아낼수록
뭔가 행복한 사람처럼 보이고, 그런 사고방식은 질병처럼 전염된다.

때문에 돈이 없고, 돈을 축적하는 삶이 부재하면 세상과 멀어진다.
세상의 온갖 생산과 소비 시스템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다는 감각이
들기 때문이다.

돈이 돈을 복사시키는 투기에 현혹당하고
남의 돈을 빼앗아서(남의 행복이 될 수단) 자기 행복의 가능성을 더
챙기려는 도파민 터지는 개같은 투쟁에 모두 중독되어간다.

아무리 우주적 진리 깨달음 이런 것을 꿈꾸고 추구한들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자본주의적 욕망을 부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자본주의적 환상에 매료되는 것을 거부할 수 없는 세상에서
나는 그것을 추종하는 일이 힘들고 무능력해서 싫다.
하지만 그러한 가짜로 가득한 삶이 아니면 다른 행복의 가능성을
생각하기도 힘들어서 마땅한 방법도 알 수 없다.

인간은 결국 자기가 속한 세상의 시스템에 동화된 생각을 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런 시스템을 설계한 인간들의 의도를 엿보아봤자 소용 없다.
판을 뒤집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 새로운 시스템에 동의했다. 만인에 대한 투쟁
그리고 자기의 개인적 환상 매트릭스 같은 소극적인 행복에
몰입하는 일로 자기중심적인 인생을 살기를 원하는 방식에
벌써 세뇌당했기 때문이다.

무슨 생각을 한들 벗어날 수 없는 생각의 감옥에 갇혀있다.
감옥이지만 진짜 감옥인가? 잘살 기회가 있잖아? 같은
이미 시스템에 종속되어 길들여진 생각을 벗어나지 못한다.

세상이 교묘하게 종용한 방식대로 그대로 살다 가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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