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내년 하반기에 용신대운으로 바뀌는데, 이번년도 들어서면서 평온해지고 안정되는 느낌에 이제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거든? ㅋㅋ


근데 10월부터 개같은일 빵빵터짐

1. 아빠 주식 사기당해서 돈 날림 엄마랑 이혼 얘기 나오고 아빠 정신적 충격에 하루동안 기억 못하고 헛소리해서 우리집 뒤집어짐

2. 오래만난 남자친구한테 큰 일 터지는 바람에 둘 다 멘탈나감

3. 집 도어락 고장, 전등 나감, 회사 프린터기 고장, 우편물 분실 등 자잘한 고장, 분실물 많이 생김

4. 택시 타자마자 5분만에 무단횡단하던 사람쳐서 그 사람 태워가고 난 내려서 다시 택시 잡는데 너무 놀래서 손떨리고 진짜 꿈 꾸는거 같았음 이날이 화룡정점,,.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10월에 한번에 다 터졌고 멘탈 갈림 ..ㅎㅎ
물론 작년부터 교운기 증상은 다 겪고 있었는데 이게 찐..

진짜 이게 바로 역갤에서 말하던 기신운 마지막 발악이었음

근데 또 신기한건 이 모든일들이 조금씩 해결되어가면서
결국엔 좋은쪽으로 다 바뀌고 있다는거..

평생 돈도 잘 못벌고 게으른 우리 아빠가 너무 한심하고 싫었는데 갑자기 기억 잃고 헛소리 해대는거 본 후로는 그냥 건강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다정하게 대하려고 노력중이고,

남자친구랑도 이번일을 계기로 더 사이가 좋아졌고 단단해짐

고장났던것들 다 고쳤고 (회사에서 프린터기 아예 새거로 바꿔줌ㅋ)

자주 분실됐던 우편물도 찾았고 그 원인도 밝혀졌어;;



그리고 갑자기 꽤나 설레고 좋은일도 생겼어

내후년 초에 결혼 예정인데 입주시기며 위치며 모든 조건이 완벽한 아파트 공고가 떠서 청약신청 하려고 남자친구랑 서류 준비 중이야,,ㅎㅎ 이젠 좀 발복 했음 좋겠다


교운기를 버텨내고 있는 모두가 힘냈으먼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