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라는 거, “변화”를 수용하지 않으려는 태도라 응원 못하겠어

재회라는 거, “변화”를 수용하지 않으려는 태도라 응원 못하겠어모바일에서 작성

녹색광물(119.197) 2024.11.23 17:27:17

조회 63 추천 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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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변화뿐만 아니라
자신의 변화 가능성조차 차단하고
특정 시공간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친 감정이 문제겠지

하지만 지난 일을 돌이켜보면
대부분은 어떤 미숙한 반응와 자존심 대결 같은 기싸움,
감정 소모전 등으로 결별하고 파탄난 경우가 많을 거임.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깨닫지 못하거나
여전히 외면하고 있는 마음의 벽 안에 스스로 고립돼있는 경우가
허다함.

다시 재회를 하고 싶다?

자신이 진정 성숙해졌다고 느껴서 같은 실수 반복 안 할 자신이
있어서 만회 욕구 때문에 재회하려는 건가 의구심을 가져야 함.

진짜 성숙해졌다고 생각하면 괴거에 대한 수치심을 사후적으로라도
느끼면서, 그 작별이 자신에게 가져다준 것들을 생각해야 함.

잃었기에 얻었고,
소중한 관계을 진정으로 떠나보내기에 인연이 완성됨을 알아야 함.

그리고 거기서 진정한 새출발을 시작하는 게 옳다고 느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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