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연들이 싹 다 물갈이 되고 과거와는 다르게 사람을 냉철하게 분별하고 내 인생에 딱히 도움이 안되는 사람은 아예 가까이 안함

2. 그동안 힘든시기였는데 그래도 그 와중에 관계가 좋았거나 따뜻하게 대해줬던 사람을 종종 마주침. 그리고 소식도 들려옴

3. 마음이 평온해지고 머리가 맑아짐. 사람땜에 힘들어서 복수심, 악에 바치는 마음이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많이 식었음.

4. 예전에 즐거웠던 일을 다시 하게 됨. 예를 들면 학생 때 농구 진짜 자주 보러갔는데 15년 넘게 직관 안 가다가 이상하게 최근에 계속 가게 됨.

5. 주위에 도와주는 인연이 생김. 결정적으로 나를 호구가 아닌 진심으로 대해줌.

6. 좀 찜찜하다, 아니다 싶은 인연은 어떤 계기로든 연락이 끊기고 손절됨. 악연들도 좋았던 추억이 있었는데 이제 이마저도 머리 속에서 지우고 싶은 심정

7. 가치관이 바뀜. 그래도 가족은 소중하다는 마인드였는데 가족도 ㄱ꼐속 돈 나가게 하거나 힘들게 하면 손절치는게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실제로 또 그렇게 됨. 어릴 때부터 가족이라도 늘 찜찜하고 같이 있어도 융합이 잘안되는 느낌이었음.

8. 사람에 미련이 아예 없어짐. 물 흐르듯이 사람을 대함.

9. 직장생활 하면서 그래도 돈은 착실히 모아짐.

10. 이제껏 착하게 산게 아니라 호구였다는걸 알고 호구 안잡히게 애시당초 사람과의 거리를 조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