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나한테 먼저 다가와서는 친한 척 엄청 하는데

나는 항상 그런 사람들이 싫었거든?

사람 엄청 가려사귀는 편이라 그런지

살면서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해본 사람이 거의 없어

근데 내가 안 받아주면 그 후부터 꼭 괴롭히더라

지 친구한테 가서 쑥덕대면서 같이 째려보고 소문만들고

어깨 치려고 하고 그랬어 늘

어딜가도 항상 그래

나는 꼭 자기들 입맛대로 움직여줘야하는 건가?

감정쓰레기통, 고민상담소, 자존감채우미 등등

그냥 하나의 수단으로 쓰려고 다가온 거 다 보이는데

그거를 받아주고 있어야돼...?ㅋㅋㅋㅋㅋㅋ

아니면 겁나 만만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꼿꼿해서

지 혼자는 상대 안되니까 편 만들어서 밟으려는 걸까?

엄마도 꼭 아빠한테 일러바쳐서는 아빠가 나한테 화내게끔 함

근데 내가 화내는 게 맞는 상황이었거든 늘

잘못은 엄마가 해놓고 아빠 뒤에 숨어서는 조종했어

아빠가 나 이뻐하는 거 알고 더 그걸 이용한 거 같은데

인간들 참 유치하고 나약해

혼자서는 말로 상대도 안되는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