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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택아앱에서 작성

역갤러(124.57) 2024.11.26 10:57:51
조회 27 추천 0 댓글 0

오랜만에 너를 찾는다

잘지내니

드디어 을사년이 도래했어
너한테 매달리고 빼앗으려고 했던 것도 10년 전인데
그땐 내가 너를 외면하지 않았던게 후회가 되었어
근데 이번에 오빠를 보니
그럴 수밖에 없는거더라

나는 오빠를 좋아하는걸 멈출 수 없어
그때 내가 너에 대한 미련을 멈추지 못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오빠를 놓치면
우리 관계는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걸까

그냥 처음부터 오빠에게서 도망치고
소개받는 새로운 남자랑 잘해보려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해

나에게 을목운은 갑목보다 힘들어
잠시 내 곁에 있다가 저 멀리 날아가버려

새로운 사람 만나고 싶은데
이사람 너무 진하다

관택아
나 너한테 했던 것처럼 이사람 모질게 쳐낼 수 있을까
너무나 힘들어 잘해보고 싶은데 안될거 같고
벌써부터 집착하고 있어

행운을 빌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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