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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모바일에서 작성

역갤러(115.138) 2024.11.26 22:22:54
조회 22 추천 0 댓글 0

아빠가 나 어릴때부터 엄마랑 계속 싸우다가

엄마 돈 싹 다 긁어서 도망감
우리엄마 신용불량자됨
또 차로 나 태우고 도망가다가 경찰한테 잡힌거
다른여자들 등쳐먹다가 교도소 들어간거 등등
사건이 많앗음ㅇ.ㅇ.

근데 며칠전에 아빠한테 연락와서
이때까지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함
둘이서 같이 밥도먹고 그럼
근데 연락한지 한 일주일 지났을때
전화로 갑자기 300만원만 빌려줄수있냐고 물어봄

망치로 머리 두들겨맞은것같은느낌
그냥 눈물이나옴
우는거 티내기 싫어서
대충 감기걸린척하고 생각해본다함
아빠 한번만 믿어봐... 자꾸 이래서
빌려줌
나도 내가 병신인거 아는데
안빌려주는게 맞는건데...
믿어보고싶어서...

사실 이런 상황들이 나를 막 괴롭게 만들지는 않음
너무 힘든건...
기댈 사람이 없음...
엄마는 나 하나만 바라보고 사는데...
나는 의지도없고ㅡ 뭐가 되고싶다 이런것도 없음
눈물만나옴
하루종일 울고있음
알바하면서도 울고 (마스크끼고있어서 티안남)
집가는길에 울고...
그만하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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