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이해 잘 해주는 편이고 화도 잘 안 내고
남들한테 착하다는 말만 주구장창 듣고 살았고
남들 챙겨주는 거 잘해서 그런가
전부터 했던 생각은 애 낳으면 자식은 잘 키울 자신 있다 이건데
사회생활 능력이 떨어지는 듯
뭘 하든 그냥 내가 손해 보는 편이고 인맥 만드는 성격도 아니고
삐릿빠릿하지 못하고 자기 PR도 못하고 자주 얼타고 마음 여리고
나보다 남 좋은 일 많이 하고 솔직히 그렇게 똑똑하지도 못함
근데 추구미는 커리어 우먼이었음ㅋㅋ
누가 주입 시킨 거 아니고 스스로 어릴 때부터 항상
내 능력으로 살고 싶은 뽕에 취해살았음 이게 내 문제인 듯
능력도 없으면서 남자들이 챙겨줘도 거절하고 피해 다니고
그래도 잘난 남자들 꽤 만나봤고 외모도 괜찮은 편에 속해서
주변 사람들이 항상 나한테 넌 빨리 시집가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그런 말 들으면 더 반발심 들고 기분 나쁘고 싫어서
기를 쓰고 결혼 안 하려고 피해다님 내 콤플렉스인 거 같기도 하고
잘난 남자들이 대쉬해도 모른 척 하고
좋은 조건 선 자리 제의나 소개 들어와도 거절하고
근데 이제서야 나한테 넌 그냥 빨리 결혼하라고 말했던
사람들이 나를 객관적으로 판단한 거였구나 그런 생각이 듦
착한 건 혼자 살아갈 때는 아무 쓸모가 없어
외모랑 착한 성격 말고는 경쟁력 없는 인간인데
나이 들면 외모도 쓸모 없어지니까…
신강 무관인데 대운에서 관운 살짝 들어오니까
객관적으로 나라는 인간의 멍청함을 알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