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겉 보기에만 멀쩡해보이지 실상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가만보면 호구에 일만 많이 하고 부모는 도움을 주기는 커녕 받기만 하려고 하고 사는게 너무 힘들어 변화를 주고 다른 선택을 했는대 생각보다 재미는 없고 이게 올바른 방향인가 싶어서 사주를 보러 같더니 좋은 시절 다 지나갔다고 앞으며 10년은 고민해야하고 어려울거라는 말을 듣고나니 허탈하다.. 박봉이라도 안정적인 직장에서 잘 벌어먹고 살았으면서 다행이지 뭐가 불만이냐고 한다 ㅎㅎ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환경에서 땀을 흘렸는지는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더라..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 그런가 인간관계 이런건 크게 심각하게 생각 안 하는 것 같은..) 부모와 연이 깊고 돈독하고 어쩌고 할때 그냥 자리를 박차고 나왔어야 했나? 아빠는 반백수 무능력자에 새엄마는 나를 atm기로 생각 하고 내가 니 아빠 만나서 힘든거니 니가 보상해라 대놓고 말은 안 하지만 행동에서 다 나온다.. 이게 깊고 돈독한 관계인가? 이런 식으로 해석이 가능할지는 상상도 못 했다 ㅎㅎ 그래서 몇년 전 인연 끊었다.. 눈물나게 힘든 시절을 보냈고 삶의 방식이 달라진 이 시점에서 그 힘든시절이 좋은 시절이었다는 말을 듣고 나오니 세상 허탈하고 더 이상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