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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년 기신운 내가 겪은 일 말해줄까앱에서 작성

역갤러(118.235) 2024.11.29 00:07:54
조회 191 추천 4 댓글 2

1. 중학생 때 공부에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그냥 어느날 조금했더니 다 외워져서 거의 전과목 만점받음. 선생 중 몇몇은 컨닝이냐며 날 의심. 같은 반 급우들도 니가? 이러면서 아니꼬워하고 인정 안 함.

2. 자존심 상해서 좀만 더 열심히 했더니 상이란 상들 다 휩쓸고 전교 1등하니 날 엄청 편애하는 선생들이 생김. 장학금도 거의 다 나 줌. 내가 원래 어른들에게 예의가 바른 편이라 그저 선생들에게 깍뜻했을 뿐인데 선생들이 그 태도를 이제 매우 좋게 받아들임. 전엔 관심도 없더니. 

3. 그전엔 은따였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동성들이 나더러 다 가식이라며 본격적으로 왕따를 시키기 시작함. 이성한테 발로 까이고 맞기도 함.

4. 엄마는 분노조절장애에 집에 가두고 구속하고 걸핏하면 나한테 화내면서 쌍욕하고 아빠는 신용불량자에 맨날 사고치고 집에 돈 다 거덜내고 엄마랑 아빠랑 고성방가를 하면서 칼 들고 싸우는 일상. 항상 엄마 눈치보면서 벌벌 떨고 8살 땐 술 심부름도 받아 봄. 어린 나이부터 자살기도 함.

5. 예전엔 왜 공부에 관심이 없었냐? 엄마는 나 유치원생 시절 술집에서 일 함. 아빠는 약 먹고 자살기도하고 매일 둘이 싸우고 둘다 집에 안들어와서 하나밖에 없는 혈육이랑 3분 카레 손 데여가면서 겨우 먹고, 스팸 뚜껑 힘들게 따서 조리법을 모르니 숟가락으로 퍼먹고, 밤새 tv틀어서 투니버스 보다가 잠들고 학교랑 유치원 무단 결석함. 엄마 찾다가 울면서 베겟잎 적시며 잠 드는 일상.

6. 정상적인 가정에서의 의사소통을 전혀 못 배우고, 어른은 차갑다고 엄마 아빠를 보며 어른의 이미지를 배우다 보니, 말 한 마디를 못함. 유치원에서 벙어리 취급 당 함. 더 웃긴 건 유치원 선생도 날 배척함. 소꿉놀이도 못 하고, 술래잡기도 못 해서 혼자 놀이터에서 하루종일 그네 타며 놀았음. 초등학교 입학해서도 벙어리 타이틀 유지. 선생님이 내가 조용하니깐 왜 그러냐며 구박.

7. 한글을 배운 적이 없으니 받아쓰기 매일 10점대로 맞음. 당시 친구가 없고 집에 돌봐줄 어른이 없어서 방과후에 몇시간을 도서관에 눌러붙어서 혼자 책 읽음. 그럼 한 두 살 선배들이 와서 지우개 삥뜯고 실내화 주머니 숨기고 괜히 시비걸고 조롱했는데.. 책이 너무 재밌어서 그래도 도서관에 꼭 붙어서 책들 읽었음.

8. 책 읽으면서 한글 독학하고.. 그래서 받아쓰기 만점맞았더니 다 나를 의심했던 게 지금까지도 너무 상처임. 초딩 때도 공부 좀 해서 성적 한 번 좋게 나오니 급우들이 질투해서 내 사물함에 치약으로 범벅해놓는다던가, 교과서를 찢어놓는다던가, 필통을 훔친다던가 하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그냥 출석을 안 함. 졸업만 겨우 한 수준.

글이 너무 두서없는데 더 끝도 없이 많은데
쓰면서 정리하니까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 그만 쓸래
그 뒤로는 고등학생 때 나쁜 무리랑 어울리고
정신병 얻고 정신과다니고 뭐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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