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는 항상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고 하거든

'관'하라 이렇게 말을 하는데 옛날말

우선 2가지를 알아야 하는데

세상에는 '관념'과 '실재'가 있다고 말하거든

관념은 불교에선 '시설'이라고 하는데, 옛날말이니까 그냥 관념 또는 개념이라고 하자..

땅, 산, 들, 동쪽, 서쪽 등

그런 것을 생각나게 만들어서, 그렇게 세상에서 통용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말은 마음에서 어떤 걸 떠올리게 만들거든, 이미지를 떠올리거나, 그와 연관된 감정의 무더기를 떠올리게 하기도 해

그런데, 나무라 하더라도 나무는 여러종류가 있고 단지 그 명칭만이 나무일 뿐이거든

땅이라고 하면, 각자 떠오르는 땅이란 이미지와 땅에 대한 인식과 감정이 다르단 말이지

궁극적으로 이런것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진실하지 않은 개념' 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관념을 보면 안되고, 또 그 관념에 빠지면 안된다

예를들면, 이념에 빠진 사람들은 각자 서로 그 이념에 대해서 마음 속에 떠올리는게 다르거든

그것은 개념일 뿐이고 처음부터 진실하지 않은 것이었거든

말에 따라 어떤 것을 마음에 떠올리고, 또 그 마음이 만든 이미지가 또 다른 이미지를 생성하고, 또 그 이미지에 빠지는걸 반복한다

글고, 떠올리고, 인식하고, 느끼고, 빠져드는게 사람들마다 제각각이고 다르단 말이지

만약, 나무라고 하면 나무 각각은 각자 고유의 특성을 가진 완전히 이질적인 물체라는 것을 분명히 보고 있어야 한다

어느 종류를 묶어서 나무라고 명칭을 붙였을 뿐이지

이런건,

누가 그런 말을 하면 --> 너의 귀에 들어와 인식하게 되고 --> 너의 마음에 작용해서 --> 그 의미를 알게 하고 무언가를 떠올리게 한다

이렇게 알아진 관념은 세상의 습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알아야 된다

진실하지 않은 것은 진실하지 않다고 분명히 보고 있어야 하고

그것은 관념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관념이 아닌 '실재'인데 다른 말로는 '성품'이라고 하지

이건 길어지니까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