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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는 술이 아니고 알코올에 물 탄 것임

다른 나라라면 알코올 의존증, 자기 관리가 안되는 사람, 중독자, 폐인, 자기 통제에 취약한 사람 취급 받을 사람들이

한국에서는 애주가, 술을 즐길 줄 아는 자, 낭만을 아는 자, 풍류가, 인생의 의미를 아는 자 등으로 포장됨

그렇게 중독자가 많은 가장 큰 이유는 지나치게 싼 술,
즉 소주가 존재하기 때문임

소주는 안동소주같은 진짜 소주와 이름만 같다

증류식 소주가 아니면 소주라고 부를 수 없다

일제 강점 식민지 시기를 거쳐 한국 전쟁 후

폐허 위에서 국가재건을 해야 하는 산업화 시기라

정상적인 국가 취급이라도 받으려면

노동력 착취가 만연할 수밖에 없었다고 볼 수 있음

대다수 국민이 생계를 위해 그 고된 삶을 이어가는데

당연히 빈부격차에 따른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었음

알제부역자들이 일본인들이 남겨놓은 생산수단을

싼 값에 넘겨받아 일제강점기에 잘 살던 사람들이

해방 후에도 잘 살았고 전후재건 시기에도 잘 살았음

나머지 국민들의 불만은 기득권층에게 향할 수밖에 없었음

만일 소주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한국은 끝없는 폭동이

일어났을 것임

고된 하루 일을 마치고 알코올의 힘으로 오늘의 설움을

잊어버린 것임

흡연장면을 모자이크할 정도로 담배에 대해선 악마화에 성공한

지금까지도 음주를 권장하는 듯한 장면이 티비에서

자주 비치고 있음

티비에서 담배 광고하는 것을 본 적이 없고 만약 담배 광고를

한다면 대단히 이상한 장면으로 기억될 것임

그런데 술 광고는 하루에도 몇 번씩 방영됨

이것은 대단히 기묘한 상황임

니코틴과 알코올은 둘 다 1급 마약이고 발암물질임

하나는 악마화돠었고 하나는 아직 권장되고 있는 분위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