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짜로니가 전에 보다 맛이 없어진 거 같은데 입맛이 변한건진 모르겠지만..

그래서 간을 첨가해서 먹기로 했다.

알려진 레시피대로 간장과 굴소스를 넣었다.

먼저 양파와 돼지고기나 비계를 볶아서 짜장소스, 간장, 굴소스 등을 넣어면 더 맛있어나

간략하게 간장과 굴소스만 넣어보았다.

여기에 굳이 설탕을 넣을 필요는 없다. 원래 레시피는 설탕도 넣어라고 했지만

간장과 굴소스 양과 비율은 잘 맞춰야 한다.

그런데 중요한 점이 있었다.

원래는 면을 끓인 후 물을 따르라고 하지만 첨부터 물을 조금 넣어서 끓이고 천천히 졸여서 버리는 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맛있다. 물론 면의 기름기를 물을 따라서 버리는 게 좋지만 맛을 위해서 건강을 유보하기로 했다.

건더기 스프도 같이 끓인 물이기에 될 수 있는대로 안 버리고 그대로 가는 것이 더 맛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여기에 간장이나 굴소스를 많이 넣어버리면 짜고 맛이 균형이 안 맞아진다.

짜장으로서의 품위와 격이 완성될 용신으로서의 양만 넣어야 된다.

적당량을 넣고 짜장소스와 같이 면을 볶았다.

다 익은 면이기에 아주 약한 불로 잠시만 볶아야 된다.

완성된 짜짜로니는 괜찮은 짜장면이 되었다. 중국집에 배달시키지 않고 가서 먹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유사 짜장면이 완성되었다.

굳이 시켜먹지 않아도 가서 먹지 않아도 될 거 같다.

맛있다. 라면 국물이 지겨울 때 짜장 라면도 괜찮다. 쫄면이나 비빔면과는 또다른

아 근데 짜장이 땡길 때는 신방광이 안 좋을 때 그렇다고 한다.

내가 요즘 그런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