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친동생 아니고 삼촌이 애 뱃속에 있을 때 사기결혼이라 이혼하고 소송해서 뺏어온건데 애는 데려왔는데 보기 싫다고 할머니 집에다 맡기고 애 보러도 안 감...
시골에서 열악하게 클까봐 불쌍하다고 엄마가 데려와서 애기 때부터 그냥 우리랑 자매처럼 커서 애는 우리가 다 그냥 일반 가족인줄 알고 큼 유치원인가 가서 가족 소개 그리다가 근데 자기는 왜 성이 다르녜서 그 때 처음 말해주니 이해를 못 하더라고 삼촌이 너네 아빠라니까 아니라고 계속 하는걸 보고 엄마가 충격 받아서 삼촌 매주 집에 와서 애랑 있게 했는데...
무튼 애가 엄마에 대한 결핍이 아예 없음
애 친엄마가 삼촌이 못 만나게 하니까 몰래 엄마한테 연락해서 하루 봄 애가 되게 불편하고 어색해하면서 자고 가지말고 그냥 지금 가라고 하면 안 되냐고 저 아줌마가 자기 자꾸 안으려고 해서 불편하다고 했다............
그 이후로 다시 보고 싶으면 언제든 말하라니까 안 왔으면 좋겠대
자기 엄마 아니래...;;; 애가 배신감이나 이런게 아니라 진짜 남의 아줌마 보듯 봤다... 아주 애기 때부터 울엄마한테 엄마라고 하고 컸어
엄마 아빠 다 동생 엄청 아껴서 집에서 사랑 엄청 받고 큼
그 때 숙모가 너무 불쌍해서 울었는데 숙모 사람은 좋은데 가족들이 짜고치고 문제 있는 사람 속여서 우리 삼촌 착하니까
들켜도 안 버릴거라고 생각해서 단체로 속여서 시집 보낸건데
그 짓한 동생이 지방에서 경찰하는 삼촌의 오랜 고향 동생임
그 숙모네 집도 지방 고위 경찰 집안이라 그 집 다 경찰인데 그 지랄한거임 ㅇㅇ 삼촌은 군청 공무원
무튼 유별나게 자기 자식인데 애한테 돈 쓰는거 아까워 미치고 우리한텐 원래 퍼줬고 항상 퍼줬음...;
하도 저러니까 엄마가 말하기가 그래서 그냥 대부분 우리 부모님 사비로 키운 애야 애는 그거 모르지
무튼 고현정 우는거 보니까 숙모 떠오름 숙모가 아무리 그랬어도 우리 어릴 때 애기 태어나는거 엄청 기다렸던 기억이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