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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역학갤 잘안오게된 이유가모바일에서 작성

역갤러(211.246) 2024.12.03 21:37:00
조회 122 추천 5 댓글 0

동생을 존경하게되서 그런듯


나는 그동안 집안형편 탓하고 엄마가 남동생이랑 나랑 차별하셔서 동생이 미웠던적도 있었고 쟤는 참 고생 모른다 생각했었거든.. 시간이 흘러서 여러가지 내가 모르던 진실을 알았는데 동생한테 너무 미안해서 눈물나더라

상처가 없다 생각했는데 내가 취업해서 집을 떠났을때 학교폭력이나 왕따도 당했었고 그때 엄마가 엄청 괴롭혔었다네.. 고3때 안하던 공부 뒤늦게 열심히해서 꽤 좋은 대학 붙었는데 집안형편이 안좋아서 기숙사+장학금 주는 곳으로 엄청 하향지원했었고 그마저도 1년만에 그만뒀고..

나 한때 사회생활에 데여서 집에서 폐인짓할때도 알고보니 남동생이 타지가서 노가다 뛰어 번 돈으로 집안 생계 유지가 됐던거고... 내가 뒤늦게 대학가서 가끔 받은 용돈도 전부 남동생이 벌어다 줬던거라고 하더라..ㅠ

나는 취업해서도 남자친구랑 데이트 갔다가 가끔 그냥 먹을거 사준게 전부였는데..

최근에 여행가서 알게된 사실들임.
남동생이 갑자기 여행가자고 해서 진짜 15년만에 간 가족여행이었음.

남동생이 원래 엄청 여리고 눈물 많은 애였는데 어느순간부터 좀 독해졌다 싶었는데 그게 내가 취업떠났던 고3때부터였음
그래서 나랑 엄마는 동생을 약간 무서워하거든..

근데 이번 여행때 이상하게 얌전하고 풀어져있는거 같던데 이야기 꺼내더라
재테크해서 돈 많이 벌었다고.. 이제 엄마 노후도 해결됐으니 나보고 누나는 누나 인생만 신경쓰라고..
자기도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랑 결혼준비할거라고..

진짜 너무 충격이었음
나는 그냥 남동생이 항상 웃고 다니고 씩씩해서 그게 엄마의 사랑차이라고 생각하고 질투만 했는데 동생은 걱정끼치기 싫어서 내색도 안하고 정말 치열하게 살아온거더라.. 오로지 가족생각하면서

독기가 빠지고 어릴때처럼 소심하고 부드럽게 웃는거 보면서 진짜 눈물이 왈칵나더라..
나도 이제 남 그만 미워하고 내 인생 살아야겠다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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