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구궁은 다양한 택일 활용에 백미라 할수 있겠지만, 명반을 열기가 그리 녹록치만은 않죠.현장에서 택일 하시는 술사님들 조차도,구궁의 심오함을 호흡하지 못한채 그저 출간된 한해 신수책을 참고하여 일률적으로 생기/복덕이 드는날을 택일의 길일이라며 혀놀림을 하거나 프로그램만에 의지하신다면 다시한번 초심으로 돌아가시길 바래봅니다.
태극점이 찍혀 역학으로 밤을 지새던 그 향기로웠던 봄으로 말입니다.
바흐의 푸가기법처럼 변주되야는 것이 존재의 삶이다.공장에서 빠코드 찍혀 나오듯 존재의 다양성이 획일된 택일법으로 처리가 될까?  몇년식 제품이니 동일제품으로 취급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인간이 기계인가?더 가관인 술사들, 억부용신으로 택일하거나 십성을 논하며 택일을 하는 우수꽝 스런 삼류도 흔한 세상이지만..
단편적 성형 택일법 하나 말씀드리면,록(祿)을 찾는 방법인데요,  그중 美를 위한 성형택일에선 상관이 록(祿)되는 날을 택하면 큰 무리는 발생치 않게되죠.甲일간이면 午날이 되겠죠.상관이 없는 명조일때 더욱 긴요합니다.   다만 공망일은 피해야 합니다.갑신일주면 상관무록일이 될수 있으니 유념하시고요.
지지에 상관록이 있을시엔,천간에 상관이 유입되는 날을 택일하시면 됩니다.  가령 乙일간에게 巳가 존재하면 丙날을 택일해 록성을 세우는거죠.학문이 좀더 진전되고 세련된 님들이시라면 월신까지 버무려 쪼물딱 거리게 될겁니다.월신에 丁이 들면 더욱 기기묘묘한 택일임을 눈치채실 테니요.
무거운 락서구궁을 펼치시기 어렵다면 이렇게라도 임기웅변 하세요.관성 록날에 깨끗한 마음으로 붓을 들어 이력서를 쓰셔도 좋은에너지가 스며들게 됩니다.  선무당 보다 훨.. 효혐있고 약빨이 쎕죠.   재록(財祿)날 승부사님들  빼팅하기 딱.. 좋은날이기도 하고요.록이 지난 자리를 刃이라 하죠.   한끗발 차이로 비수가 꽂히기도 합니다.  
십악대패일(무록일)과 혼선을 빚지 마시고요.
도화꽃이 피어나려 했던 그 쎅시하고 야한 90년대 초반,쌍판때기를 뜯어 고쳐서라도 역할을 따내야 겠다던 그녀의 비장함은 신께 외면당해 버렸고,성형부작용으로 욕패의 눈물을 흘려야 했던 비키니 입기를 좋아라 했던 몸매좋고 연기력도 나름 괘안았던 관상이 받쳐주진 못햇던 그녀가, 알콜에 쩔어 내게 까뮈의 시지프스 신화 한대목을 연기톤으로 읊조리던 그 모습이 요즘 빈번히 떠올라.허망의 존재는 부조리를 숙명처럼 달고 살아야 하나?
만성적불안으로 목적없이 성형문턱을 넘나들고 배회하는 님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