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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몰랐는데 내 오만함이 우리아빠 닮은거임모바일에서 작성

미미(106.102) 2024.12.04 11:25:54
조회 84 추천 0 댓글 0


우리아빠 가끔씩 진짜 아무 생각없이

자기 속마음 툭 튀어나오는 타이밍이 있거든?

근데 내가 대학생때 가졌던 그 마인드랑 비슷하더라

진짜 소름끼침

우리아빠가 욱하는 기질 있어도

자식들앞에선 되게 이상적인 사람이고 싶어해

나랑 남동생은 눈치로 알고 장단 맞춰주는편이거든

물론, 아빠가 좋은면도 있지만

자식들앞에선 적절한 태도로 임하다가 그 오만한 부분이 가끔가다가

툭 튀어나오는 타이밍이 있는데

ㄹㅇ 대학생 시절의 나를 마주하는 느낌이라서 공수치들기도 하고

뭔가 썩 기분좋은 느낌이 아니야

특히, 우리아빠는 사업만 해온 사람이라서

그 오만함을 치료해줄 사람이 더더욱 없었을거임

그냥 나이들어서 적절히 감출 수 있게 된 것 일뿐이지..
(나는 직장생활하면서 진짜 자기반성 많이 했음)

ㄹㅇ 그거보면서 느낀건

내 자식이 만약에 나를 닮았다면 억지로라도

직장인으로서 살게해서 치료 시켜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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