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을 만들어 놨는데도
역갤에 윤 지지자가 이렇게 많은 걸 보니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됐음



국격을 지하까지 떨어뜨려 놓았는데도 지지자들이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최빈국 북한에서 못먹어서 영양실조로 작고 곯은 사람들을 보면서도 종북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그런데 계엄 선포 이유를
지가 뽑은 인사를 자꾸 탄핵하고
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예산을 삭감하는
그런 야당이 종북 반국가세력이고
망국의 원흉이기 때문이라고 밝힘

역갤엔 희한하게
윤통의 저런 말이 옳은 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네

전광훈 유튜브 구독자도 있고 변듣보 구독자도 있고
일베나 들락거리니까 거기서 보는 내용이
진실이고 상식이라고 생각하나 봄

유튜브는 알고리즘 때문에 보고싶은 것만 보게 함
그러다보면 태극기 할배들같이
세상의 상식과 동떨어진 생각이 진싱이라고 생각하게 됨

내 불행의 이유를 나 때문이 아니라
남탓으로 돌리고 싶겠지
종북좌파 반국가세력놈들 때문에 나라가 이 모양이고
내가 불행하다고 자위를 하고 싶겠지

바깥에 나가서 세상을 봐라 제발
역갤에서 지 싫은 사람 일간 단식질로 욕하고
다른 성별 욕하고 기신운 탓하고 부모탓하고
그렇게 남탓만 하지 말고

운동을 하든지 산책을 하든지 공부를 하든지 명상을 하든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스스로 존경할 만한 부분이 있도록
자신을 가꿔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