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진지한 친구가 있었는데

역갤러(110.46) 2024.12.13 04:01:57

조회 114 추천 1 댓글 3

전혀 애가 농담도 할 줄 모르고 엄숙하기 까지한 분위기로 나와 친하지도 않았어

그 당시 일찍 온 순서로 자기가 앉고 싶은 자리에 앉았는데 몇 번 옆자리에 앉았던 거 같고

어느 날 긴히 나에게 할 말이 있다는 듯이 말을 건네는데

나지막한 소리로 웃음기 없이 말을 시작하는데 그 당시 좀 시국이 어수선했거든

나보고 이거 국가기밀이라고 어디 가서 말하지 말라고 이야기 해주는데

우리나라에 위급상황이 생기면 당시 안기부가 있던 남산의 타워에서 레이저 광선을 쏘게 되는데

그게 63빌딩 쪽으로 가서 유리창에 반사되어서 다시 소양강 댐 쪽으로 레이저 신호가 간대

그러면 소양강 댐 상류 쪽 숨겨진 비밀 레이더가 그걸 감지하고서는 댐의 벽이 갈라지는데

거기서

로봇 태권브이가 출동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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