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생각은 그래

여자들이 눈치 엄청 빨라서 이 남자가 나 좋아하나 안 하나 이런거 다 안다는 늬앙스의 댓글을 봤는데

그렇다기보다 여자들이 착각 진짜 많이 하지 않냐? 난 그렇다고 느꼈는데

물론 남자들이 선대시하는 문화가 보편적이라 그만큼 여자들이 관심 많이 받고 살아서 그만큼 착각하는 경우도 늘어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가령 길 물어보려고 거리에서 지나가는 여자한테 말걸면 적지 않은 여자들이 번따하려고 든다고 생각하잖아

반대로 남자들은 누가 자기한테 길거리에서 말 건다고 나한테 번따하려고 하나?라는 생각하는 애들은 거의 없어

그 이유는 실제로 여자들은 그만큼 번따를 많이 당하니까 그런 착각도 하는거지

그래서 내가 살면서 보면 여자들은 남자의 사소한 언행만으로도 착각하는게 진짜 흔함

정말 여자를 많이 겪어보기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걸로 혼자 추측하고 착각하고 그러던데

진짜 사소한 것들..

가령 여자가 카톡 보냈을 때 장문으로 답변해주면 그런 걸로도 오해하고 그러더라

이게 한편으론 남자와 여자의 선천적인 차이 때문이기도 한 것 같은데

남자들은 대시라는게 대개 직설적이거든

반면에 여자들은 남자한테 대시할 때도 우회적으로 하더라고. 

그래서 남자들은 묻지마고백하는 경우도 흔하잖아

반대로 여자들은 남자에게 유도하거나 자기 표현도우회적으로 돌려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태생적인 차이들도 여자들에게 착각을 유발하는 것 같음

자기들이 우회적이니까 남자들도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남자들의 별의미없는 행동도 의미부여해서 받아들이더라

결국 여자들이 눈치 빠르다는게 진짜 눈치가 빠르다기보다 착각의 빈도수가 엄청 많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