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비유 좀 그런데 연예인 기분 느껴본 적은 있긔

이런 비유 좀 그런데 연예인 기분 느껴본 적은 있긔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4.12.17 17:59:17

조회 79 추천 0 댓글 3

물론 찐 연에인들이 겪는 거에 비하면 한없이 초라하고 작긴 한데

걍 개깡촌 시골 좆소 공단촌에 입사했었는데

교통열악지역이라 월급을 좀 많이 받긴 했어

근데 워낙 깡촌이다보니 젊은 사람들, 특히 남자도 잘 안 오려 하는 판국에 젊은 여자인 내가 입사하다보니 울 회사는 물론이고 주변 회사들까지 내 소문 다 남

그냥 면접날부터 주변 회사에서도 창문에 고개 내밀고 쳐다보고 다 나와서 구경하고 난리 났었음;;; 물론 면접이라 내가 어느정도 꾸미고 간 것도 있지만;;;

무튼 돈이 급하다보니 어찌저찌 다니긴 했는데

지나갈 때마다 고개까지 꺾어서 다 쳐다보고 심지어는 현장에 일하는 새끼가 내 번호 어케 알아내서 내 프사 하나하나 보면서 커피 한잔 사드리고 싶네 어디어디 놀러간 사진이네 어쩌네 개지랄 떨고

이게 다니면 다닐수록 적응이 아니라 스트레스 존나 받음

내가 점심시간마다 어딜 가는지 일거수일투족 직원들이 다 알고

내가 어디서 무슨 버스 타는지도 울 회사도 아닌 남의 회사 아재들도 다 알고 어떤 날엔 울 엄마가 태워다주는 것도 다 알고

이런 생활 겪는데ㅡㅡ

시발 정신병 걸릴 것 같아서 한달 다니고 때려침

말그대로 연예인처럼 자유없고 유명한데 돈은 많이 받는 삶 비슷하게라도 해봤는데 도저히 못해먹겠더라

아마 연예인들은 이거보다 훨 스케일 커서 정병 더 도질 듯

내가 다녔던 회사 대충 이런 환경이였음 진짜 누구하나 뒤져도 쥐도새도 모를 것 같은 개깡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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