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네

역갤러(115.126) 2024.12.18 01:59:50

조회 67 추천 0 댓글 5

스스로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지 못하고

자신이라는 틀에 같히고

시간이라는 틀에 같히고

인식이라는 틀에 같히고

견주고, 분별하고, 망상하고, 떨다가..

사랑도 혐오도 상호적이라서,

남을 미워하는 사람은 자신도 미워할 뿐이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남을 사랑할 수는 없는데

계속 해매이다가, 그렇게 끝나버리면 안되는데

삶이 너무 아까운데..

지금이 순간이 얼마나 많은 기적과 우연이 겹쳐서 만들어진 순간인지 알아주었으면

그렇게 만들어진 너라는 존재가 얼마나 큰 경이인지 알았으면

네가 행복했으면,

누군가를 생각하며 이런말을 하는게 아니야.

지금 이글을 보는 너에게 이 말을 하고 싶은거야.

그만 헤메여도 괜찮아.

원래 길이란건, 두렵고 모르기 때문에 여기가 길이야.하고 정해둔 경로야.

본질적으로 망설임이라는 소리야.

용기는 두려움을 참는 대에서 나오는것이 아니라

두려워하면서도 행동하는대에서 나와.

네가 평안했으면 좋겠다.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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