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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빠 무식상 편관다자인데 나 무관 상관다자임앱에서 작성

역갤러(59.0) 2024.12.18 11:17:50
조회 267 추천 3 댓글 3

아빠 어릴때 술 마시고 집에 와서 행패부리던 친할아버지한테 거의 날마다 가정폭력 당함. 아빠는 저항도 못하고 영문도 모른채 맞아야했음. 할아버지 때문에 집에 안들어올 때도 있었다고 하고. (자기보다 강한자 앞에서 무력해지는 관다자의 특) 소싯적에 ptsd 트라우마 생겨부림.

나 상관다자답게 어릴때부터 볼멘소리로 툭 하면 짜증을 내니 그 모습에서 과거 친할아버지의 모습이 오버랩되어서 가장으로서의 위치에 위협감을 느끼고 과민반응으로 그때마다 강압적으로 힘없고 나약한 나를 가차없이 찍어누름. 아빠를 때린 것도 아니고, 단지 불만이 있어서 짜증만 낸건데. 어찌보면 자신이 그렇게도 증오하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스스로 모르게 닮아간거지.

사춘기 지나서 결국 윗놈에게 개기는 상관답게 서로 주먹다짐함. 아빠 눈가에 피가 나버림. 진짜로 아빠를 세게 칠려던건 아니었음. 그런 살벌한 대치 와중에도 전신에 힘이 잔뜩 안들어가더라. 꼴에 내 애비라고. 엄마 누나가 말려서 다행이지 없었으면 둘중 한명은 불구 병신되었을거다고 말했는데 그땐 허세인줄 알았는데 사주배우고나니 그 말이 진담이라는걸 알게됨. 이제 아빠한테 악감정 없음. 다 이해함. 어릴땐 난폭한 빌런으로만 봤는데 지금은 아빠가 걍 너무 불쌍함. 어릴적 트라우마는 평생 가는듯.

그 사건 이후로는 아빠도 스스로의 트라우마 문제점을 강하게 느꼈는지 나랑 아무런 마찰을 일으키지 않았음.

편관다자가 예민한것도 그런이유지. 얘네들은 부드러운 솜털이 자기를 건드려도 날카로운 가시가 박힌다고 느끼고 맹렬히 자기방어할 사람들임. 매사에 긴장이 잔뜩 되어있는거지. 그게 타인들에게 불필요하게 과도한 위압감으로 보여지고. 야. 긴장 좀 풀어. 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그게 안되는거지. 그냥 너 세다, 고 순순히 인정해주고 기 살려주는게 나을지도. 피곤하기 싫으면. 그리고 아픈 상처가 없는 편관다자는 이 땅에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난 그래서 무관이지만 아빠 덕분에 편관적인 기질도 후천적으로 약간은 생긴듯 하다. 일지 지장간에만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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