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줄 알았는데

내 인생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줄 알았는데모바일에서 작성

역갤러(39.112) 2024.12.18 20:35:50

조회 69 추천 0 댓글 1

느즈막히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마음 편하고 통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것도 이 사람이 작년에 고백할 때만 해도
내가 무시하고 완전 눈밖에 뒀는데
어느날 이 사람이 눈에 들어왔고
내가 다시 고백해서 지금 두달째 만나고 있는데
집에서 반대가 심하다(작년에 자기 혼자 집에다가 내 얘기를 흘렸대)

지금 만나는 건 당연히 모르고
아마 알게 되면 후폭풍이 장난 아닐거라고 하네 ㅜㅜ
나이는 내가 연상이라
나이 말고는 예전의 나로서는 절대 만날 남자 수준은 아닌데
어느 순간 그런거 하나도 안 보이고 사람만 보이더라
평생을 조건만 따지던 나였는데

그런데 우리 그냥 사랑하고 싶은데
남자집에서 눈치를 챈건지
오늘 같은 경우도 8시도 안됐는데
너 어디냐고 전화로 욕하고 소리지르고
당장 들어오라고 ㅜㅜ
와 내 사랑은 왜 이렇게 힘든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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