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에 사주 한번 보러갔는데 술사가 공무원 아니면 답이 없대. 직장들어가면 내 앞에 경쟁자들이 다 진급해서 피해의식 있다하고,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면 경쟁자들이 쟁쟁해서 안되고, 여자는 다른 놈이 내 여자위에 올라타있다고 하는데, 진짜 내가 식상없어서 겪는 단점들 다 가지고 있거든? 어릴때부터 친구 없고, 게임 못하고, 운동 못하고 수 없이 알바하면 일머리 없어서 맨날 짤리기 일수고, 말주변없고, 취미 없고, 사회생활 자체가 안되는데, 나도 남들처럼 즐길땐 즐기고 어울리고 최소한의 정신적여유는 가지고 살고 싶단 말이지? 학교는 23까지 다니다가 멍청하고 끈기없어서 제적했고, 작년까지는 DJ견습한다면서 밤에 나가면서 내년에는 진짜 열심히 살아야지 꿈과 포부가지다가. 올해 딱 되자마자 경비 몇달한거 빼고는 진짜 집에만 누워있었어. 밖에 나가면 무섭습니다 (사회불안 높습니다-정신과 간이 검사한적이 있습니다) 제 사주는 공무원말고는 쓸때 없는 사주인가요? 저도 취미도 가지고 일도 잘하고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극복할수 있나요? 아니면 진짜 술사들 말 그대로 제가 죽을때까지 한계에 부딪혀서 사나요? 답답한맘에 진로와 인생관련해서 사주보러가면 부정적인 말들에 더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이정도면 잘 보는 집가서 한번 더 사주봐야 할까요? 극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