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창시절부터 결혼 전까지

부모님이랑 같이 삼

부모님이 사회적 성취가 있고 자기 자부심이 커서 

자기 자식도 당연히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함

자식의 재능과 꿈은 따로 있었는데 

돈 많이 버는 직업 아니라고 별로 인정해주지 않고

학원 뺑뺑이 돌리고 맨날 윽박지르고 직장 스트레스 풀고 

자식을 자기 명예와 위신을 세워주는 도구로 생각함

성과에 따른 자식 차별, 폭언 일삼음 

맞벌이라 정서적으로 자식과 놀아주거나 이야기 들어줄 여유 없음.  

그 성화에 어찌저찌 좋다는 대학 갔고, 전공 살려서 취업해서 평범하게 삼.

근데 친구나 동료들 때문에 힘든 일이 자주 발생하게됨.

무리, 파벌짓고 뒤에서 뒷담화 하는 여초 문화 적응못함

친하게 지내다가도 누구한테 좀 좋은일 생기면 아니꼬워하거나 꼽주는 상황을 보게되거나 당함 

그대신에 나이 차이 많은 사람이나 상사와는 관계가 좋음

30대 되어보니 진짜 친구는 딱 3명 남음

-결혼 후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해주는 착하고 능력도 있는 남편 만남

내가 그동안 지옥에 살았다는 걸 깨달음 

부모님의 단점이 더 적나라하게 보임.

사회적 성취와 인격은 별개라는 걸 느낄 수 있음. 

소박하고 겸손한 마음가짐보다는

학벌이나 성취로 사람 급을 심하게 나누고 무시했던 것들이 더 또렷하게 생각나고 

자식을 낳은 것도 분명히 자기들의 삶을 위해서였지

자식을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됨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태어나게 한것도 미안한데, 자기 체면때문에 자식 몰아세우는 짓거리는 하지 말아야지

그래도 경제적으로는 부족함 없게 키울 수 있게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됨.

사주 보니 비겁기신이더라.

비겁기신인사람은 가족, 친구한테 너무 큰 기대 걸지 말고

결혼해서 안정적으로 잘 풀리는 경우가 많으니

다들 그렇게 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