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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하고 싶다 제발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1.135) 2024.12.19 14:05:33
조회 47 추천 0 댓글 1

나임 엄마랑 말만하면 싸움
원래는 안 그랬어 왜냐면 부모가 뭐라하든 그게 옳고 틀린걸 몰랐고 그냥 수긍했는데
사춘기가 된건지 점차 자기주장이 생기면서 싸우게 됨

부모랑 대화가 안통하는 이유가
대화를 하면 절대 자기가 틀린걸 인정을 안해
그니까 내가 이런저런 자료 보여주면서 이게 맞다고 하면 그제서야 어물쩍 넘어가
그리고 대화의 목적이 자기가 맞다는 걸 주장하기 위한거임
어떤 말을 하면 그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다르잖아
근데 이걸 본인 마음대로 해석하고
아까 너가 이렇게 말했잖아 이럼
그럼 나는 또 설명해야 함 아니 그게 아니라 이말이었잖아 어쩌고..
한마디로 대화를 하면서 억지를 부림
벽보고 대화하는 거 같아
그러면서 맨날 하는 말이
너는 너무 고집이 세 그냥 그렇다 하면 될걸
이럼...
이런게 엄마 문제야 말해줘도
내가 언제? 증거있어? 이럼
증거야 내 기억밖에 없으니 설득이 안됨
그냥 대화를 안하면 되잖아? 근데 간섭은 오지게 해
무슨 일상대화가 아니고 정말 중요한 문제를
그니까 선택은 본인이 해야하고 책임은 내가 져야함
본인 선택은 항상 맞고 내 선택은 항상 틀림
물론 나보다 더 오래 사셨으니 그럴 수 있지
근데 본인 고집때문에 몇번 크게 망한적이 있음
그리고 그건 다 내책임임
내가 본인 말대로 안했다가 잘 안된 적도 있잖아
그런 그거 꼬투리 잡아서 넌 아무것도 못하잖아 이럼...

그래서 그냥 대화를 피하고
앞에서는 그냥 응 알겠어 하고 뒤에서 하고싶은대로 했음
근데 이걸 알고 나니까
너는 왜 거짓말하냐 사람 사이에는 맞춰가는 거지 기본 예의가 없다 그럼

그래서 나 이 븅신새끼는
과거를 잊고 아 내가 좀 그런가?
다시 대화를 시도함
근데 똑같음ㅋㅋㅋㅋㅋ

그니까 대화 안한다고 하면
너가 그렇지 뭐 나는 다 너 생각해서 그러는 건데 이럼

아직 19살임
그래서 그냥 내년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해겠다고 했더니
그건 안된대 이유도 없음 그냥 안된대
그리고 이말 한마디 꺼냈더니 하루종일 전화 붙들고 내욕하더라
방에 들어와서 소리지르고
독립 지금 할거면 평생 안보고 지낼 각오 하래

맨날 하는 말이 너는 뭘 해도 정확히 판단을 못해
이럼
....본인이 한 말 실천했다가 망한건 증발됨
맨날 내가 언제 그리고 니가 어쨋든 한거잖아 이럼

아 그냥 쌩까고 독립할까요?
참고로 아빠는 없음
그리고 이런건...
그냥 부모랑 자식이 안 맞는 걸까요? 누가 더 잘못했다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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