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기 글 처음써봐 분위기를 몰라서 편하고 빠르게 쓰게 반말로 할게...
오늘 진짜 용하다고 소개소개받은 곳에 사주보러 갔다왔어

참고로 난 지금 취준중이고 완전 평생의 인생 진로에 있어,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어 토끼띠야

암튼 날 보자마자,(생년월일만 들음)
진로 고민중이구나? 하더니 말을 와다다 하셨어.
왜 그렇게 똑똑한데 재수는 안했냐고,(실제로 재수 안하고 인서울 낮은 곳 옴)

넌 제갈공명 사주라고(실제 조상님이 제갈공명 쪽이심;;;;;)

넌 끈기가 없는거 그거 하나가 문제라고(실제로 스스로 제일 자책하는게 열심히하다가 귀찮아져서 포기함....모든걸.. 항상ㅠ)

내 사주는 변호사 사주인데(실제 법학과임;)
2020년에 운 망해서 (실제로 코로나로 절대평가 시기때 학점 수직상승할 수 있는거 휴학한다고 기회 놓침) 변호사는 못간대 학점 망했거든 ㅇㅇ

그래서 갑자기 나보고 전문직을 준비하래
이번 3년 운이 너어어어무 좋다고 합격 100000퍼센트 장담하신대.. 앞으로3년간 운이 좋으니 목숨걸고 하면 무조건 합격한대.. 근데 3년뒤면 나 30살이거든; 떨어지면... 아무것도 안가진 30살이야

나 전문직 생각이 아예 없었고 취직 생각만 하고있었는데 좀 흔들려...ㅠㅠㅠ 전문직 준비하는게 맞을까?
진짜 돈내고 덕담들으려고 사주보러갔다가 머리 좀 아프다 ㅠㅠㅠㅠ

참고로 내 사주의 모든 운이 다 좋은데 내 사주가 전문직같은 직종을 안하면 아파트 부녀회장같이 돈안되면서 나댈 사주라고 너무 아깝대...
그리고 취직해도 잘 될거지만 전문직 할때보단 운이 훨씬 더 많이 떨어질거래.. 어차피 월급쟁이일거니까..

이 얘기를 듣고 어떻게 편하게 취직 준비를 해 ㅠㅠㅠ
사주 편하게 보러갔다가 심란해져서 처음 글 남겨,,,
그냥 궁금한건 이런 얘길 들어도 조언을 거스르고 살아도 괜찮게 살 수 있나,,가 궁금해

자꾸 나보고 똑똑하고 총명하다하는데 난 잘 모르겠어.. 시험 볼 때마다 목표 점수가 안나왔거든ㅎ;(우리 부모님은 다 머리로 잘 되신 분이긴 해)

진짜 너무 고민되고 조언 구하고싶어서 글 써봐..
감사해요